
“ 아침부터 짜증나게 고생이야. “
나는 아미고 3학년 선여주,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학교에서 무서운 선도부 선배로 소문난 그런 불쌍한 고등학생 3학년. 난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 교문에 나와 선도를 섰다. 하지만 그 때 내가 그 후배를 건들면 안됬었다. 일명 아미고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다는 호랑이 후배.

“ 아야, 누구야? “
사복, 슬리퍼 착용, 지각가지 발점 삼종세트를 아무렇지 않은 척 나타난 후배. 그런 나는 선도부로써 책임지고 잡아야할 의무인데.
“ 사복, 슬리퍼 착용, 지각까지 벌점 5점 “

“ 원래 이 시간에 선도부 없지 읺아요? “
쌍 또라이를 봤나, 지금 죄송하다고 한번만 넘어가 달라고 빌판에 저렇게 태평하다니. 나는 저 후배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한 헛웃음을 내었다.
“ 후배님 학번 좀 불러줄래. “

“ 누나 예뻐요. “
“ 난 한가한 사람 아니야, 연애 놀이는 나중에 하고 학번 불러. “
“ 정 원하신다면 드려야죠. “
그러면서 내가 들고 있던 종이를 가져가 볼펜으로 숫자를 쓰는 남학생이었다.
“ 장난해? 우리 학교에 이런 학번은 없네요. “

“ 알아요, 그거 내 전화번호인데. “
“ 그래서 연락이라도 하라고? “
“ 멍청할 줄 알았는데알고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