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도 의미 없이
내게 넌 사라지고
이쯤에도 I can't
너를 보내다
너를 보내다
그 말이 다인 거니
한마디만 남기고
후회하면 I won't you
알려줘요
알려줘요
그래 나 솔직하게
다 말할래
넌 매일 어떤 사람 어떤 곳에
몇 번씩이나 뭘 하는지 널 생각해
너 없이는 길을 잃었어, 베이비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아니, 나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아
다시,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당신이 나를 다시 사랑해주기를 바랍니다
아니, 나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아
다시,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나만 자꾸 이런 건지 내 옆에 딴 사람 괜찮니
예전으로 천천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 그래, 영원히 만들어
괜찮다 말하지 마 Said I'm alright,
괜찮을 거라고 말했어 미안해
거짓말이야 떠나지마 저리 가지마 멀리
그래 나 솔직하게 다 말할래
너는 매일 어떤 사람 어떤 곳에
몇 번씩이나 뭘 하는지 널 생각해
너 없이는 길을 잃었어, 베이비
너 없이는 길을 잃었어, 베이비
너 없이는 길을 잃었어, 베이비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아니, 난 다른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
다시,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아니, 나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아
다시,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아니, 나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아
다시, 다시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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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바라봐 줘
나 좀 생각해줘
나 보고 후회하고 가슴아파해줘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자기야 나 잘 갔다올게"
"응.. 군대에서 잘 지내고... 연락 자주하고.."
"요즘 군대는 그렇게 안빡쎄 걱정 마 자기"
"알지.. 알지 잘 갔다와"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아?"
"남친 군대가는데 좋아하는 여자가 어딨어"
"걱정 말래두 진짜 1년 6개월 금방이야"
"알아쏘... 휴가때마다 와죠.. 자기"
"당연하지!! 진짜 나 잘 갔다 올게"
"응.. 사랑해"
"나두♡ 고무신 신겨서 미안해"
"얼릉 가 늦겠다 자기"
"응 내가 너무너무 사랑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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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다나까 로 합니다 알겠습니까?"
"훈련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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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은 훈련병을 마치고 방탄19사단 7병대로 들어갔다
신병위로휴가를 나온 태형은 제일 먼저 아미에게 연락했다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차가운 신호음, 그리고 태형의 두근대는 심장
@"여보세요?"
@"자기!!! 나 휴가 나왔어!!"
@"아, 그래? 그렇구나.. 왜 전화했어?"
@"자기가 휴가 나오면 만나자고..."
@"아, 그랬나? 미안.. 나 약속 있는데"
@"글쿠나... 그럼 저녁에는?"
@"저녁은 피곤해서... 미안"
@"아냐 자기야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뚝!
'본가부터 가야지.. 집밥 먹고 싶다'
태형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여주의 목소리에 애정이 담겨있지 않았다는게
분명히 느껴졌다
애써 무시했다
오랫동안 안봐서 서운해서 그런거라고
애써 자신의 불길한 마음을 감추었다
태형은 밀렸던 약속도 잡았다
맛있는 집밥도 먹었다
게임도 했다
2일을 그렇게 보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사람이 빠졌다
'안되겠어 이러다가 휴가동안 못 볼거야'
태형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무작정 아미의 집을 찾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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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동
"누구세요?"
반가운 얼굴이었다
아미는 당황스럽다는 얼굴로 태형을 쳐다보았다
"여긴 왜...?"
"왜긴, 보고싶어서 왔지"
"나도 내 일정이 있는데.."
"미안해... 보고싶어서 왔어..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어"
"아냐 그냥 들어와 할 말도 있고 그래서"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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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우리 헤어질까?"
"갑자기?? 아니... 왜??"
"나 오빠 안사랑하는 거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알아 듣게 좀 말해봐"
"나 오빠 군대 갔을 동안..."
"다른 사람... 사겼었어"
"시발 뭐?"
아미에겐 욕은 무슨 화도 한번 안냈던 태형이였지만
아미의 말을 듣자 반사적으로 욕이 나갔다
"오빠 진짜 미안해..."
"근데 그런 사람 많데... 군대 갔을 동안 정떨어져서"
"갈아타는 사람..."
"오빠도 군대가는 거 미안해 했잖아"
"이걸로 퉁치자"
"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래 만약에 그런 경우 많다고 쳐"
"근데, 너가 그래도 된다는 보장 있어?"
"그게 당연한거야?"
"미안하다고"
"근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 내 마음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면 나도 좋지"
"오빠, 그냥 헤어져 줘"
"너 지금 너무 이기적인 거 알지"
"응.. 알아 근데 힘든걸 어떡해"
"너.."
"오빠는 내 생각도 안했지?"
"내가 오빠 계속 기다리는거 뻔히 알면서..."
"연락도 안하더라"
"내가 키톡 보냈는데 씹더라"
"아직도 키톡에 1 안사라져있다?"
"미안"
이제야 카톡에 들어가서 아미의 카톡을 봤다
"나 연락 안되는거 싫어하는거 잘알잖아"
"누구보다 잘 아는 오빠가 그런거.. 나 어떻게 받아드려야되는거야?? 응?"
"미안해..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다.. 미안"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사과를 해야만 했다
지금의 상황은 태형이 잘못했다고 몰아가고 있었다
서랍장 위에 어항에 담긴 금붕어도,
태형이 아미에게 선물해준 침대 위에 놓인 곰인형도,
방 안에 있는 모든 것이 태형을 탓하는 것만 같았다
"오빠 우리 헤어지자"
"나 이제 좀 놓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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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1:"병장님 제대하시면 뭐하실 겁니까"
"ㅎ.. 그러게말이다"
이등병 1:"병장님 중대장님이 부르십니다"
"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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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아, 왔냐?"
"병장 김.태.형"
중대장:"편하게 해라, 제대 3일 남았지"
"예 그렇습니다"
중대장:"남은 군생활 잘하고, 사고만 치지마라"
"예 알겠습니다"
중대장:"그래 후임들 데리고 PX도 좀 다녀오고"
"예 알겠습니다"
중대장:"가봐"
"예"
PX:군대 안에 있는 편의점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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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는 했고.. 할 건 없고'
지옥같은 군대에서 나왔지만 현실은 더욱 더 지옥이였다
뭐라도 안하면 아미가 생각나 죽을 것 같았다
'하... 그냥 말뚝 박을걸 그랬나'
'아니야 그런 무서운 소릴..'
"어...?"
"김태형.. 맞지??"
"오..오빠! 잘 지냈어?"
"아미?"
"응!!"
"니가 무슨 낯짝으로 날 불러"
생각도 해본 적 없는 모진 말이 튀어나왔다
붙잡아야 할 텐데
"그냥 가 너랑 할 얘기 없으니까"
"아.. 응 미안"
왜 지금은 미안해하는건데 도대체 왜?
그때나 미안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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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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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마지막이였다
우연히 아미를 보고 난 후
모진 말을 한게 너무나도 후회가 되었다
조금은 구질구질해도
아니, 많이 구질구질해도
붙잡을걸
'그놈의 군대'
'군대만 아니였어도'
'지금쯤 같이 있을까'
'이렇게 보고싶은데..'
'붙잡아줘'
'사랑해줘'
태형의 눈빛은 공허함만 가득 찼다
군대로 인해서 아미를 잃었다
인생의 활력을 잃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모든걸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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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후회하고
그렇게 슬퍼하고
다시 대학을 복학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
그렇고 그런 회사에
그렇고 그런 직책으로
그렇고 그런 일을 하면서
그렇고 그런 생활을 했다
어느 날 우연히 회사 로비에서 아미를 마주쳤다
'난 최여주에게서 벗어날 수 가 없구나'
태형은 그렇게 생각했다
'참 지독한 인연이구나'
몇년이나 지났지만 아파했다
몇년이나 지났지만 아미와의 시간을 추억했다
몇년이나 지났지만 그리워했다
'너도 내 생각을 할까'
'너도 나 처럼 아팠으면 좋겠다'
'날 생각하고 내가 없으면 못살았으면 좋겠어'
'내 생각이 나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
태형은 자신이 영원히 아미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려웠다
작가의 말
이번에는 Love me again 을
좀 아픈 사랑얘기로 해석해봤어요
노래에서는 애절하지만
이 글에서는 애증으로 표현했어요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제가 아는 군지식은 총동원했으니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