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훈찬 ] 3각 스토리
너가 먼저 시작한 게임판 EP.17 라딩이
"ㅇ,어... 찬아 왔어?"
"승관이도 왔네."
"형 어디가 많이 아파요?"
걱정하는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눈을 바라볼 수가 없어서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어, 누구 왔어요?"
"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말고 들어와.."
어색한 웃음을 지울 순 없었지만 최대한으로 웃어보였다. 찬이와 승관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걱정하기 바빴다.
"형 이거 약 사왔어요."
"아? 헐 고마워."
약봉투를 건네 받은 지훈은 그들을 거실로 데리고 갔다.
"아, 잠시만 약봉투 두고 올게."
지훈은 그대로 일어서 침실로 들어갔다.
"진짜 얌전히 있네."
"허리 아파 죽을 맛인데 이거?"
기지개를 피며 인상을 쓰는 순영에 지훈도 기지개를 쭉 폈다.
"좀만 더 그러고 있어."
"더?"
"아아 입입..!"
급하게 순영의 입을 막은 지훈이 한숨을 쉬었다. 밖에 찬이와 승관이가 들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순영의 등을 아프지 않게 때렸다.
"형, 거기서 뭐하고 있.."
"어..."
그나마도 다행일까, 지훈과 순영을 본 것이 승관이라는게?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순영이는 웃으면서 승관을 봤고 승관의 표정은 누가봐도 굳어있었다.
"지금 이게 뭐야, 형?"
"아니... 그게.."
"순영이 형은... 양심이 있어요?"
"나? 그래서 간호해주러 온건데."
순영은 승관에게 져줄 마음이 없었다. 예전에는 서로 잘 놀러 다니며 친했지만 지금은 그럴 사이가 아니니까.
"그걸 또 지훈이 형은 받아줬어요?"
찬이 들을까봐 작게말했지만 그 말 속엔 분노는 가득 찬것을 알 수 있었다.
"지훈이는 잘못 없지. 내가 열고 들어왔는데"
"허.."
승관이는 친한 형과 친한 친구 둘 다 생각을 하며 있었다. 하지만 이건 친한 형이 잘못한게 맞으니까.
"형은 찬이 생각 안하는거야?"
승관의 말에 지훈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변명을 할려해도 할말이 없었다. 순영은 이 둘 사이에서 그냥 멍하니 서있었다.
"아무리..."
"아무리 복수라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 뭐? 뭔 복수?"
가만히 있던 순영의 입이 열리자 승관도 아차 싶었는지 공동이 흔들렸다.

"뭔 복수 말하는거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