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Д༎ຶ``)
" 응? 여주 얼굴이 빨개졌어! "
" 아니거든요!! "

" 우와 완전 토마토 같아! "
" 배, 배고프죠? 조금만.. 기다려요! ㅇ, 여우는 뭘 좋아하지.. "
" 여우가 앞에 있는데 뭘 좋아하는지 안 물어바 왜.. "
" ... 검색하면 되거든요..!! "
" 여우는 고기 좋아해^ㅂ^! "
" .. 알았어요 기다려 "
왜 계속 성 떼고 부르는 거냐고요 이 여우야ㅠㅠ 빨개진 내 얼굴을 보고 해맑게 웃으며 놀리는 이 오.. 빠.. 나는 여전히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해서 말을 돌렸다. 여우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하는 나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자신이 여우인데 왜 안 물어보냐고 투덜투덜 댔다. 그걸 또 들은 나는 검색하면 된다고 하자 여우는 고기를 좋아한다며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다. 내 손은 또 왜 빨개지고 있는 거야..?
" 음... "

" 여우는 고기 좋아한다니까? 왜 채소가 있어! "
" 으악!!! "
" 으에!! "
냉장고에서 채소를 꺼내와 열심히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다가와서 여우는 고기 좋아한다고 다시 한번 말하는 이 오빠 때문에 또 놀랬다. 아니 내가 놀라는 건 이해해.. 근데 오빠는 왜 놀라는 건데..
" 놀랬잖아요!! "
" 나도 놀랐거든요?!
" 아 진짜..(⁻∞⁻) "
" 눈 찢지 마요 못생겼어(*˙˘˙) "
" 그대 정말 짜증 나네요ᵔㅁᵔ "
내가 놀랐다고 하니 자신도 놀랬단다..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니까 뭐? 못생겼어? 하.. 나 정도면 평균인데!! 이 오빠한테도 못생겼다고 말하고 싶은데 여우치고는 너무 잘생겨서 아무 말도 못 하겠잖아..ㅠㅠ 진짜 짜증 나

" 나 짜증 나? "
아니.. 전혀..(;´༎ຶ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