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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난 남준이는
모자를 푹 눌러쓴채 산책을 갔다.
상쾌한 공기와
아침의 특유의 향기가
남준이를 반겨줬다.
남준이가 지나가던
학교 등교길에는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끌벅적하게 등교를 했다.
" 와~ 야 벌써 고3이야.... "
" 수능이 코 앞이라니... 미쳤어... "
남준이는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등교하던 친구들을
보고 고개를 푹 숙였다.
' ... '
남준이는 고등학교를
입학한지 얼마 안돼서
자퇴를 했다.
자퇴를 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남준이도 검정고시에
매달리다 시간이 훌쩍 가버린것 이다.
남준이는 즐겁게 등교하던
친구들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 그러고 보니 내 꿈이 뭐지? '
' ...꿈도 없는데 자퇴하지 말고 학교나 다닐걸 '
남준이는
갑자기 생각에 잠기더니
2년전 자퇴를 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 남준아, 목표도 없이 자퇴하면 후회 할거야 '
' 늙었을때 되돌아보면 학창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 '
' 그래도 자퇴 할거니? '
남준이의 머릿속에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에 대해서
상담해주던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 이렇게 빨리 후회할줄은 나도 몰랐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