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이는
고민이 생겨서 그런지
집에 와서도 멍해졌다.
남준이는 혹시 자신처럼
자퇴한 윤기형에게 고민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까 고민 했다.
' 윤기형 이라면 내 고민에 대해서 답을 주지 않을까? '
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전화를 걸었다.
- ....
" 여보세요? "
핸드폰 너머로 윤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 여보세요? 윤기 형 "
" 무슨 일인데 김남준이 전화를 걸었을까? "
" 아 형 다름이 아니라 형 고등학생때
꿈 있으셨어요? 결정한 진로 라던지... "
" 나? 난 어릴때
음악 하겠다고 결정했지 "
" 아.. 그래요? "
" 어. "
윤기의 단호한 대답에
잠깐 침묵이 있었다.
윤기는 고민을 말하지 못하는 남준이를
대신해 먼저 남준이의 고민에 대해 말을 꺼냈다.
" 남준아 꿈이 없어서 불안해? "
" 네?.. 아... 아니에요 "
" ...고민정도는 그냥 얘기하지 그러냐?
나 작업 마무리하고 연락 다시 할게 "
윤기는 전화까지 해놓고
고민을 얘기하기는 커녕
떠보기만 하는 남준이가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끊어 버렸다.
한편 남준이는
고민이 해결 될거라던
희망찬 작은 소망이
무너져 내린것만 같았다.
' 내가 꿈이 없어서 불안하냐고..? '
남준이가 윤기의 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을때
윤기에게 메시지가 왔다
- 너가 하고 싶은것 부터 찾아봐
윤기의 짧고도 명확한 답안에
남준이는 이제라도 알아챈듯
조금이나마 안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