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some=sum[휴재]

1.솔직히 나 신경 안 쓰잖아

중학생으로의 마지막 1년, 
중3이 시작되었다.






“어? 나랑 같은 반이다!”
씨끌벅적하다. 같은반이 된 친구들과는 반갑다고 인사하며 떨어진 친구들에게는 아쉬움을 보이는, 학교 첫날이다.
나에겐 친구가 없다.
있는게 더 불편하다.
아이들은 나에게서 떨어져나갔고
남은 친구는 나 자신, 하나뿐이다 
아무 생각 없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었는데 
‘또 넌 아무생각 있게 만든다’

















갑자기 수군대는 목소리들과 함께 조용해진 반

뒷문이 스르륵 열리고,
도경수와 배주현이 함께 들어왔다.
“경수야, 우리 이번에도 같은 반이네?ㅎ”
돈 좀 썼겠지... 
배주현은 소문난 재벌 2세이다. 
이정도 돈은 아무것도 아니겠네
나는 돈 쓰지도 않았는데 항상 경수와 같은 반이다. 그런점에선 운이 좋은건가.
“어, 그렇네”
아무렇지 않게 배주현과 말을 나누는 모습,
부럽다. 질투난다.
난 가능하지도 않거든. 불가능해 
꽁냥꽁냥 제발 좀 나가줬으면...
“아 진짜ㅠ 김여주 또 같은 반이야? 딴 반으로 보내버릴까? 거슬리잖아ㅋ”
다 들으라고 말하는건가, 반 맨 앞에 앉아 있었는데도 뒤에 소리가 잘 들렸다. 
욱했다. 나한테 왜이러는건데? 은근 무시하는거 정말 기분 나쁘다.
그런데 들리는 경수소리. 
“주현아 왜그래, 그러지 마”
도경수 나 동정하는거지 
그렇지? 
너도 다 똑같았어 
빡쳐서 일어났다. 배주현이랑 도경수한테 제대로 말할거야.
“나한테 왜이러니 배주현? 나 은근히 무시하는것도 재수없어. 도경수, 너도 솔직히 나 신경 안쓰잖아. 동정하면서 내가 아무 말 안하니까 많이 만만해 보였나봐? 너희가 원하는대로 다른 반으로 꺼져줄게 잘 살아라”

간단히 몇줄을 내뱉고 나서 밖으로 나오려 했다.
나는 오늘도 도경수가 나에게 보인 행동을 생각하며 도경수에 대한 내 마음을 깎아 내린다. 아픈데, 치료하는 방법이 너라서 답답하다.


“여주야, 그런거 아니야... 미안해”
날 막아서는 너의 모습에 눈물이 맺힌다.
도경수, 왜 내 마음을 움직이니
왜 내 결심을 흐트러지게 만드니 
왜 날 붙잡는거니 
왜 날 다시 설레게 만드니
왜 내가 널 다시 사랑하게 만드니
지독하게 아픈 사랑을 끊지 못하게


차가운 말을 내뱉고 너를 밀친다
“비켜”


나 널 포기할 수 없는건가봐
아무생각 없는 나를 아무생각 있게 만들어.
미치겠네, 작게 읇조리고 교무실로 향했다.


말한대로 반 옮기려고. 너보다 잘 살래
내가 없으면 잘 살 수 없다는걸 알지만...









“하...”
여주가 나간 반은 경수의 한숨소리만 가득했다

“경수야, 잘되었잖아... 왜 그래?”

“배주현, 닥쳐”




여주는 말한대로 실천한다. 
교무실로 가고 있겠지.
반에서 나오고 경수는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네, 김비서님, 김여주 반 못 바꾸게 조치해 두세요.”
....

“이제 말하실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나, 그렇게 못해요. 여주에게 미안해서.”
여주에게 상처준게 너무나 많다.
“... 알겠습니다 그러죠.”
뚝-




미안하지만,
여주야 나는 아직 너의 행성이 되야할것 같아.
태양을 맴돌고 있거든.
아마 영원히. 맴돌거야










사담은 사담창고로!
분위기 깨트릴까봐 무서워요ㅠ 
이번작은 진지 깨트리지 말아야지-
📌김비서는 누구일까-엑소 김씨들중 한명
📌경수가 숨기는것은?
📌스토리는 짧은데 쓰는 시간은 긴 미스테리-
📌고생한 작가에게 구독/별점/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