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some=sum[휴재]

2.나한테 상관하지 말지?

“드르륵”
 교무실 문이 열리고 나는 담당선생님께 
“선생님 반 바꿀 수 있을까요?”
그냥 물었다. 짜증나서. 네 속을 알 수 없어서 
네게서 벗어나고 싶었으니까.



“이미 반 배정 끝났고 바꿔주고 싶어도 안돼”
예상은 했다.
어떤학교가 무작정 반 바꿔달라고 하는데 바꿔 주겠는가. 

교무실에서 나왔다. 
내 마음을 지독히도 어지럽게하는
너 때문이다. 도경수

내 마음을 힘들게만 하지 말았어도 
내가 머리 아파 짜증날 일은 없었잖아

지금 반으로 가기는 내가 현재 도경수를 혐오하는 만큼 싫었으니
옥상에 올라갔다. 출입 금지라는걸 알지만 
아무의 시선도 받지 않고 바람 쐴 수 있는곳.
그런데, 내 예상이 틀렸나보다.
—————








왜 안 오는데...
불안했다. 네가 내 시야에서 사라져서. 
무서웠다. 넌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물방울.

종이 쳤다.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출석부를 부르시는데

“김여주 없니?”

너의 부재가 내 머릿속에 깊이 박혔다.
헤어 나올수도 없게.

잠시 교실이 침묵했다 한 여자아이가 입을 떼었다.


“여주 반 바꾸러 교무실 갔을거예요...”
—————









뭐야?

이런.  예상이 틀렸네 


한 남자아이가 옥상에 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그 순간

“거기 있는거 다 알아”
“어?;;”
“거기 있는거 다 안다고” 
“아...”
“여긴 왜 왔어?”
“어...?”
“여긴 왜 왔냐고. 말 두번씩 해줘야 알아듣나.”

너야말로 왜왔냐, 넌 누구냐 따지고 싶었지만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말이 없네 너는.”

아직은 조금 쌀쌀한 바람이 나를 스쳤다 

“딱히 말을 하고싶지 않아서”

“말은 할줄 아는구나ㅎ “어”밖에 못 말하는줄 알았네”

“그걸 말이라고.”

“욱할줄도 아는구나 예쁜이는”

“나를 알아?”

“아니. 근데 예쁘잖아 그러니까 예쁜이지”

“어이없어”

“나도 알아”

목적을 잃은 말들을 나누었고


“나 가야해”

“잘가”

그가 갈때 명찰에 새겨진 이름 석자를

내 눈에도 다시 새겼다. 

박찬열, 정말 박찬열처럼 생겼어

나도 이제 슬슬 가야지.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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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교무실에?”

“네...”

“그래...? 곧 오겠지 뭐”

선생도 너에게 무관심하다.


쉬는시간이 다 되어서야 볼이 빨개진 채로

반으로 돌아온 너


“어디 갔다왔어, 볼은 또 왜 이래 맞았어?”

“…”

대답이 없다.

“나한테 상관하지 말지? 그리고 맞은거 아니야.”

불안했다. 나를 싫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게

나를 떠날 것 같아 두려웠다.

쉬는시간이 되고 

“경수야 같이 놀래?”

아까 싫다고 충분히 표현한다고 같은데


“경수야 주현이는 경수랑 놀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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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자를 되뇌이며 무시했다. 

“경수야!”

멀리서 배주현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야 도경수!!! 나랑 매점가자!!!”

언제와서는 찡찡대는 김종대의 목소리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

경수를 보자 다시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서

또다시 모진 말들을 했다

사실이잖아, 합리화하고

상관 말아줬으면 하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너에게 지쳤다.

짝사랑에도 권태기가 있다고,

내가 그리도 사랑했던 도경수는 없다고

눈으로 확인받고 나서도 부정했으니 

마음을 끊어야 하는데도

널 사랑한 추억에 머물러

현실을 부정했겠지.

그래 아름다운 새사랑을 시작할거야!

다짐해도 

미친;;;; 다시 네 앞이다

아니 그냥 도경수 니가 좀 변해라 

내가 변하기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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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데다 내용도 이게 뭡니까...ㅠ

죄송합니다ㅠㅠ

오늘의 포인트 정리!


📌차녀리가 드디어 서브 남주로 나옵니다!

📌곧 우리의 김찡찡이(?) 종대도 나올겁니다

(내가 종대한테 약속했어... 곧 출연시켜 준다고...!!!)

📌경수 집착의 이유는???

📌(김비서 오늘 나온다고는 안함)

내용도 짧고 참 엉망이죠 

네 마음껏 비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