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some=sum[휴재]

6.그 고백 사양할게

“아....”
“이제 우리 사랑이란거 해보자, 미안해”
“그 고백 사양할게”
“어....???”
“내가 널 기다려온게 얼만데 
내 자존심이 허락 못해, 아니 안해”
“아.. 내가 너무 늦었지”




“경수야 너 나 좋아해?”
“어”
“나보다도 더?
“.....”
“나 진짜 오래 기다렸어 힘들어”

“미안해...”




“내가 기횔 줄게 너도 나처럼 매달려봐”

“그럴게”

“날 좋아한다고 말해봐”

“날 사랑한다고 말해봐”

“나 없으면 안된다고 말해봐”




“…”

“아, 배주현은 알아서 거르고”








내가.... 너무 늦었나보다 

내가 더 잘할게 







띠링띠링

“야!!! 도경수!!!! 내 간식 내놔!!!!”

“김종대, 나 너랑 통화할 기분 아니야”

“어 왜....?ㅠㅠㅠ”

“그냥”

“설므아....”

“...?”

“차였냐?????”

“어”

“에구... 내 맘이 더 아프네 술을 먹을수도 없고”

“우리 미성년자야”

“알고있어....!!! 요구르트나 사갈게”

“응”




———————-




어쩔수 없었어 

난 너무 힘들었어 

이기적이지만

경수에게도 

내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랑해 좋아해 

이럴수밖에 없는 날

이해해줘





“오랜만에 그곳이나 가볼까?”

———————




“나 왔어”

“도련님 뭐하고 오셨어요?”

“종대랑 요구르트 하나 하고...”

“슬픈 일이 있었나봐요”

“여주가... 여주가”

“왜요?”

“나 고백 안받아준대”

“네????!???????!?????!?”

“내가 너무 늦었나봐”

언제부터 눈물도 흘리고 있던 경수였다 



“아니예요 도련님 늦지 않았어요”

“여주님은 아직 도련님을 좋아하세요”



————————




“그땐 정말 행복했는데”

어렸던 때에 

동네 주변에 있던 숨겨진 공간

봄이 되면 벚꽃잎이 휘날리곤 했던 그곳 




내가 너무 커버렸나 

그때 그렇게 커보였던 그곳이 

이제는 

한없이 작아보인다 



경수와 놀았었던 추억 가득한 그곳


부정할 수 없다

나는 도경수를 좋아하니까 

난 그의 곁에 있어야 했다

“며칠만, 며칠만 이기적일게”


“딱 며칠만, 며칠만”


“툭”



“여주야, 미안해”


네가 왜 여기서 나와 도경수


왜 내 맘을 약해지게 해

우리, 많이 멀어졌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다행히도

아닐지 몰라 


내 판단이 틀렸기를 

간절히 바란순간 


어릴적 추억과 

벛꽃잎과 

네가 



다시 와주었거든 



여주야 이제 힘들지마 

앞으로도 행복해야해 

다 괜찮을거야 









너와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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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