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으로 살아남기
프롤로그

잘가내망상아
2021.10.09조회수 30
"야, 김여주. 주제 파악 좀 하고 나대지?"
너희가 김여주에게 미친 게 분명했다. 분명 이년이 너희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너희의 친구니까 도와주기로 했다. 어쩌면 너희를 핑계로 꼴 보기 싫었던 김여주를 괴롭힌 것일 수도 있겠다.
"흑, 유나야...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만해..."
더 짜증났다. 왜 나한테 화도 안 내? 바보 같았다.
이래놓고 애들에게 달려가서 꼬리칠 김여주를 생각하니 더 화가 났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어쩌라고 시발년아"
"야, 김유나!!"
이런 나를 발견한 김태형은 옆에서 소리쳤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너 미쳤구나 아주?! 나보다 얘를 더 신경쓰는 너에 당황했다. 설마 지금 김여주 편 드는 거야?
설마는 설마였다. 김태형에게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 결국, 난 그에게 친구도 아닌었던 것이었다.
"...저 시발년"
다짐했다. 저 년을 어떻게 해서든 애들 옆에서 떨어뜨리겠다고. 비록 내가 피해를 입어도 저년은 꼭 조져야겠다고. 그냥 내 좆되로 살기로 했다. 악역이든 뭐든 내 마음이잖아. 악역이면 뭐 어때? 난 태생부터가 주연인 걸. 좀 재수 없는 주연.
"어차피 난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