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남주미정]

엑스트라로 살아남기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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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부제 :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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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는 26살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이다. 

 어릴 때 드라마에서만 보던 직장생활은 부서 분위기도 좋고 부원들끼리도 친하던데 실제로 겪어보니까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현실은 갑질, 질타로 썩어 문들어져있더라. 

 

이런 지겨운 삶에 지쳐있는 나에게 유일한 행복은 소설이다. 요즘애들이 쓰는 단어로 소확행이라고 하면 이해하려나? 소소하지만 확실한행복이라는 뜻이라던데..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유독 피곤했던 나는 집으로 빨리 돌아가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발걸음을 서둘러 익숙한 길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빠아앙-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주위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와 앰뷸런스의 요란한 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면서 나는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