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남주미정]

엑스트라로 살아남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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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부제 : 빙의글에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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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안일어나냐?"



"["..."



"야. 김아미!!"



"...으.."



"몰라. 난 깨웠다~ 나중에 왜 안깨웠느니 난리치지 마셈."





 누군가 나를 깨우는 소리에 눈을 살며시 떴다.
아니...잠시만, 눈을 떠? 나 죽은거 아니었나? 
 
 분명히 나는 죽었었다. 머리위로 흐르는 따뜻한 액체와 비릿한 냄새, 주변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까지 기억나는데..도대체 나는 왜 태어나서 생전 처음보는 방에 누워있는건지..




 부스스 눈을 비비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보는 가구들과 나를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잘생긴 남자가 서있었다. 나 외동인데..저 사람은 누구지? 아직 잠이 덜깼나..
 다시 누워 눈을 감고 이불을 덮은뒤 다시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보는 가구들만 날 반기고 있었다.






 "김아미!!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씻고 나와!!"





  빨리 씻고 나오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웬지 씻어야 할것 같아서 화장실로 향했다. 근데 내가 왜 김아미인거야..? 나는 정수아인데..






"미친..."





 무심코 거울을 봤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있었다. 근데 왜이렇게 이쁜거야? 누구 얼굴인진 모르겠지만 참 부럽다. 잠시만 어디서 본 얼굴인데? 한참을 뚫어져라 보고있는데,






"...김아미?"





 김아미는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소설의 조연이다. 그것도 무려 3화에서 없어지는 지나가는 악역7 정도 되는.. 소설의 이름은 진격의 학생들로 평범한 역하렘 로맨스 소설이다. 근데 내가 왜 김아미 얼굴을 하고 있는거냐고ㅠㅠ 꿈이 겠지 싶어 볼을 꼬집어 봤는데,






김아미/17쨜/왜 아프고 쥐랄인데../뭐같음


"끄흡..!"


 


 아픈걸 보면 꿈은 아닐테고.. 그럼 나 지금 소설속에 빙의된거야..?






 밖에서 또다시 들리는 엄마의 성화에 대충 씻고 밖으로 나갔다. 식탁에는 아까 내가 봤던 잘생긴 사람이 앉아있었다. 소설에서 김아미 오빠가 김석진이랬으니까 저 잘생긴 사람은 김석진인거네?



 한참을 넋 놓고 김석진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김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내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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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냐, 밥 안먹고"





"와..오빠 진짜 잘생겼다."





"그걸 이제 알았ㄴ.."

"잠시만 너 지금 나한테 오빠랬냐?"




"오빠한테 오빠라 하지. 그럼 뭐라고 불러주리?




"...너 누구야"

"엄마!! 김아미가 기어코 미쳤나봐!!"



"얘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나보네. 아미야 이제서라도 정신을 차려서 이 엄마는 너무 행복하다.."




  소설속에서 김아미가 평소에 얼마나 주위 사람들을 막 다했으면 오빠라고 불렀을뿐인데 저런 말이 나올까.. 뭐, 이제부터 내가 김아미니까 잘 대해주면 되겠지? 그전에 지금 내 옆에서 너 누구냐고 쥐랄하는 김석진부터 조용히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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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도대체 누구야고오옥!!"



"김아미인데, 뭐요. 불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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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물도 있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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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미/17쨜/쟤 방금 뭐라고 씨부린겨/어이털림


"...."



"...미안"


 아마 석진은 이후로 세상에서 가장 한심하다는 표정을 설명해야 한다면 이때의 아미 표정을 보여줬을껄?


"내가 그렇게 한심했나.."


 괜히 뒷통수가 간지러워 긁적 한번 긁어준 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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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작가에요!!
혹시나 궁금증이 있으신분들이 계실까봐 몇자 적어보아요.
 
 주인공 설정이 진인데 왜 석진님이 아미와 이루어질수 없는 아미 오빠냐구요?
 그건 아직 남주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석진님이 남주가 될 가망성은 없는게 아닙니다! 작가버프로 약간의 막장(?)을 섞어서 둘이 이어질수도 있으니까요ㅎㅎ 나중에 남주투표를 할 예정이니 참여 부탁드려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