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남주미정]

엑스트라로 살아남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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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로 살아남기

부제 : 엉망진창이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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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을 입에물고 반에 들어서니 지현이가 나에게 달려왔다. 




"이씨, 김아미 나쁜놈. 어떻게 날 두고 갈수가 있   어!!"


"아..쏘리, 여주랑 일곱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나같은 귀요미를   급식실에 혼자 내버려 둘수가 있냐구!!"




 이지현 쟤도 멀쩡한 애는 아닌것 같다. 자신을 귀요미라 칭하며 계속 징징되는 지현이에 학교 끝나고 맛있는걸 사주겠다고 하니 금새 조용해진 지현이다. 


 자리에 돌아가 다음주에 있을 시험 공부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주변이 시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이어폰을 귀에 꽂아봐도 너무나 잘 들리는 소리에 짜증이났다. 누군지 얼굴이나 보자 라고 생각하며 뒤로 돌아봤는데 누가 역하렘 소설 아니랄까봐.. 일곱명의 남주들과 여주를 시기하는 여자애들 무리가 싸움이 붙어있었다. 들어보니 여자애들 무리가 또 여주한테 해코지 하고 아니라고 우기고 있는것 같은데 그냥 인정하고 끝내면 안되냐? 어? 다음주에 시험인데 좀 조용히 하라고..공부좀 하자고!



"아, 진짜. 우리가 한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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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네말고 그런짓을 할 사람이 누가 있는데"



"ㅈ..증거 있어? 우리가 했다는 증거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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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얘들아?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 안될까?^^"



"넌 뭐야? 참견하지말고 꺼져"



 
 저 여자애들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시험기간에 얼마나 예민한지 모르는 모양인것 같은데. 하.. 일단 착한 내가 참자. 속으로 참을 인 자를 새기며 다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들리는 소리에 신경질적으로 이어폰을 뺏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애들도 조용히 하라는 눈치인것 같았다. 



"아 진짜 우리 아니라고!!"



쾅-



"야!! 니들 내가 조용히 하라고 했지! 이 교실 너네만 써? 다음주가 시험인데 공부좀 하자고! 싸울꺼면 밖에 나가서 싸운던가. 왜 반에서 공부하는애들 방해하는데! 시험 망치면 너네가 우리 인생 책임져 줄거야? 책임져 줄거 아니면 조용히 좀 해!"



"아니 참견 말고 꺼지라고!!"



"야, 아까부터 너 계속 나보고 꺼지라고 하는데. 너네 무리는 김여주좀 그만 괴롭혀. 세상에 남자가 일곱뿐이야? 김여주가 그렇게 꼬우면 니들이 잘나게 태어나던가. 왜 김여주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




"내 말이 틀려? 하긴 내 말이 틀렸으면 무슨 말이라도 했겠지. 김여주 체육복 찢고, 교과서 쓰레기소각장에 갖다 버리고, 급식판 머리에 쏟아붇고. 그게 사람이 할 짓이니? 생기부에 빨간줄 끄이고 싶어? 사회에서 매장당하고 싶지 않으면 그만 괴롭혀. 너네 하는짓들 보면 진짜 유치하고 한심하기 짝이없으니까."




 공부할때 시끄러운건 절때 못참는 성격에다가 평소 소설을 보면서 저 여자애들 무리를 매우 싫어했던 나였기에 순간 욱해서 저렇게 말하긴 했는데.. 내 말이 너무 심했나. 뭐, 쨋든 조용해졌으니까^^ 여자애들 무리는 나를 한번씩 흘겨보고는 찍소리도 못하고 자리에 가 앉았다. 그러게 좋은말 할때 진작 조용히 하지 그랬어. 

 
 

 시간이 흘러 7교시 쉬는시간. 뻐근한 어깨를 부여잡고 돌리는데 내 앞으로 과자더미가 불쑥 나타났다. 어이구,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참 많이도 사셨네. 내 사랑 초코송이부터 포카칩, 칸초, 칙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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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미"



"ㅈ...전정국?"



"아까 공부하는데 시끄럽게 해서 미안.."

 

"갑자기...?"




"그리고 저번에 초면에 돼지라 한것도 미안.."




 난데없이 과자더미를 내밀며 미안하다는 전정국이다. 귀 엄청 빨게졌네. 자식, 좀 귀여운데ㅋㅋㅋ



"아까는 나도 흥분했던것 같다. 그래도 사과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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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에 쑥쓰럽다는 듯이 씩 웃는 전정국이다. 웃는게 저렇게 잘생길 일인가.. 역시 미남은 건강에  해로워..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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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아미 킴!! 마이 하나뿐인 러블리 시스터!"




 뭐야, 김석짐은 또 왜저래. 다짜고짜 1학년반에 내려와서 나한테 소리지르는 김석진이다.




"오빠 뭐 잘못먹었어?"



"우리집 돼지가 이런 면이 있는줄은 나도 몰랐네. 아까는 진심 멋졌다, 김아미"



"그걸 이제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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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아미야! 아까는 나때문에 많이 시끄러웠지..? 미안해.. 그리고 진짜 멋있었어 아미야!"



"아..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뭘.."




"그래서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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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나랑 친구해줄수 있어..?"



 ...녜? 방금 여주가 나한테 친구하자고 한거 맞지..? 나 제대로 들은거 맞지? 내가 당황한 표정을 짓자 혹시 내가 싫어..? 라고 되묻는 여주다. 아니, 그런 표정을 지으면 내가 어떻게 거절해..
 안되는데.. 여주랑 나는 이어질수 없는 사이인데.. 소설이 나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것 같다.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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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아미가 여자애들 무리한테 한 소리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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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17쨜/아미짱../아미가 너무 멋짐


"헐..어떻해. 아미 너무 멋있어.."




 아미에게 폴인럽된 여주와 그런 여주가 또 이용당할까봐 걱정되는 여섯이다. 왜 여섯이냐구요? 석진이도 아미한테 폴인ㄹ...큼, 난생 처음보는 여동생의 모습에 심쿵한 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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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후, 남주들 분량봐ㅠㅠ 남주 분량도 제대로 배분못하는 작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