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진절머리나는 하숙집

#14 진절머리나는 하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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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난 왜 소개팅이든 연애를 하든 이런 사람만 만나냐...”










“너...그런 사람말고 좋은 사람만나고 싶냐?”










“당연하지”














여주의 대답을 들은 태형은 조금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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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랑...만날래?”



















“뭐...?”









당황한 여주의 표정을 본 태형은 아차 싶었는지 떨리는 동공을 감추려 억지웃음을 지으며 다급하게 다시 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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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그냥 잊어버려ㅋㅋㅋ내가 지금까지 널 대한걸 생각하면 친구가 더 어울린ㄷ"







































"만나자"



















"그래 그냥 잊어버려ㄹ...어...?!"










예상 외의 반응에 당황한 태형이 멍을 때리던 것도 잠시.이거 꿈아니지...?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도배되어 입을 다물지못하고 뇌정지가 와버린 태형의 머리를 세게 치는듯한 여주의 결정타.









"만난다고 너랑"









“정말...?”









“어”









“나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









“좋아해”









놀란 기색이 역력했던 얼굴에 점점 미소가 사르르 번지기 시작하다 자신의 옆에 앉아 울망울망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여주의 입술에 자신도 모르게 짧게 입을 맞추어버린 태형. 자기가 해놓고 자기가 기겁을 하며 멀찍히 떨어지는 자신을 다시 잡아당기는 여주에 말라가는듯한 자신의입술을 혀로 쓱 훑은 태형은 눈을 마주하다 시선을 내려 여주의 입술을 쳐다보곤 큰 손으로 여주의 뒷목을 살포시 감싸며 진득하게 입을 맞춘다.그러다 입을 때고 서로의 눈이 마주쳤을 때 피식하고 터져나와버린 웃음에 어색하게 눈치만 보다 태형이 먼저 여주를 제 품 안에 가두고 꽉 껴안았다.



















photo“내가...진짜 잘할게”









“오글거려...”









“인정...”









"우리는 이런거 안 어울려"









"빨리 집이나 가자. 춥다"









"그래ㅎㅎ"









그렇게 어색하지만 가슴이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으며 함께 집으로 돌아간 태형과 여주다









뒤에

맨날 장난만 치던 태형이 요근래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을 느낀 여주는 어느정도 태형에게 호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