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신혼부부의 완벽한 허니문
TALK 02
해피 솔로 신혼여행




연준이와 톡을 하며 키득키득 웃었다. 도수가 약한 칵테일이었는데 한번에 쭉 마시니 취하긴 취했나보다.
자리를 막 일어나려던 참에 꽤나 훌륭한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독보이는 외모의 누군가가 내게 다가왔다. 자리도 참 많은데 굳이 왜 이자리를 앉을련지 생각을 하며 그를 지나치려던 차에 그 사람이 내 팔을 덮썩 잡았다.
'' Um... Hello? ''
((저기, 안녕하세요?))
'' 잉? '' ((여주

'' Can you recommend that cocktail to me? ''
((제게 혹시 칵테일을 추천해주시겠어요?))
'' 어... 아이 헤브어 허즈밴드... 그... 그리고 저... 히 이즈 베리베리 헨섬 맨. 아니 그렇다고 그쪽이 못생긴건 아닌데 뭐, 마이 허즈밴드 이즈 나이스.
그리고 저 영어 뒤지게 못하는데. 영어로 물어보시면 진짜 당황스러운데. '' ((여주
'' 그럼 한국말로 할까요? ''
'' 오잉? 한국인이셨네? '' ((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