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신혼부부의 완벽한 허니문
TALK 03
존나 잘생긴 남자와
'' 근데 저 진짜 유부녀에요. '' ((여주
나는 그 남성에게 내 손에 있는 반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남자는 민망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뒤에 있던 테이블을 가르키며 말했다.
'' 죄송해요. 술 내기여서요. 근데 실례지만 남편분은 어디계세요?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할거 같아서요. '' ((수빈
'' 뭐... 제가 따돌려서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성격상 해변 돌아다닐거 같은데. 그럼 전 이만. '' ((여주
나는 그 남자에게 살짝 까딱 인사를 하고 황급히 자리를 나섰다. 최연준에게 톡이 왔기 때문이다. 빨리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가서 밥먹는다고 자랑해야지





'' 야! 이여주!! '' ((연준
뒤에서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연준이는 한쪽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반대쪽은 손가락에 차키를 끼워 보여주었다.
'' 뭔데? 내가 여기있는건 또 어떻게 알았대? '' ((여주
'' 다 방법이 있지. 칵테일은 맛있었음? '' ((연준
'' ㅇㅇ 존맛 '' ((여주
'' 그럼 이따 저녁에 나 데려가던가. '' ((연준
'' 생각좀 해보고. '' ((여주
'' 됐고, 가자. '' ((연준
'' 어딜? '' ((여주

'' 존나 잘생긴 남자랑 밥먹으러간다면서 '' ((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