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치는 연애

" 어우, 우리 눈치없는 개아가들~ "






지훈: 이렇게 놀려도 재밌네~
근데 장난으로 한말인데 진짜 물어보러 갔나?ㅋㅋ





지훈: 진짜 늦게 하네
민규: 준휘형이 별 지랄을 다해서.. 처리 하느라^^..
지훈: 여튼 그 새끼가 문제야
민규: 근데 회의 할거 있어요?
지훈: 응? 없지~
민규: .. ㅋㅋㅋ 심심했구나, 형
지훈: 어 맞아~ 문준휘랑 놀면 더 심심해지고 권순영이랑 놀면 내 고막 없어지고
민규: ㅋㅋㅋㅋㅋ 지금 어딘데요?
지훈: 나는 침대
민규: 오.. 그래서 되게 노곤노곤한 목소리였구나
지훈: 티 나?
민규: 네, 미친듯이 나요 보톡 하다가 자겠는데
지훈: 나 자면 알아서 끊어 나 전화하다가 잔 적 많아서 애들한테 항상 욕 듣거든
민규: 그럴만하네
지훈: 일어나서 톡보면 온갖 욕이 다 있어
민규: 준휘형이지?
지훈: 아니, 권순영
민규: ...? 그 형 욕도 해? 전혀 못할거 같은데
지훈: 문준휘한테도 안하는데 나한테만 쌩 난리야
민규: 형한테 더 안할거 같은데..^^
지훈: 일어나서 보면 이 미친새끼야, 또 쳐 자냐로 시작해서 욕들이 퍼부어져 있음..
민규: 오..?
지훈: 그 새끼 이중인격, 넌 아직 걔의 한 자아뿐히 안봐서 그럼
민규: 아.. 무섭구나.. ㅎ
지훈: 나도 가끔 소름돋아, 그딴 자아 보면
민규: ㅋㅋㅋㅋㅋ
민규: 어젠 몇시에 잤어요?
지훈: 음.. 3시 4시쯤..
민규: 오.. 근데 오늘은 왜이렇게 빨리 일어났어?
지훈: ... 대표가 깨웠어..
민규: 지금 형 배게한테 머리 박고 있지?
지훈: 어케 알았대..
민규: 발음이 왜 그래 발음ㅋㅋㅋ
지훈: 흐음.. 나 지금 되게 편해
민규: 그래보여ㅋㅋ 이 형, 피곤해서 톡하기 싫댔구나?
지훈: 그치.. 반은 맞아
민규: 그럼 남어지 반은?
지훈: ...ㅋ 노코멘트
민규: ..? 아
민규: 그래서 암튼 그렇게 됬다구요~
지훈: 으응..

민규: 음..? 자..요?
민규가 들고 있는 폰에는 옅은 숨소리가 새근새근 들려왔다
그러자 민규는 휴대폰에서 빨간 버튼을 눌러 전화를 끊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