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빙 ❌)
여주와 윤기는 편의점에서
여주는 초코우유, 윤기는 바나나우유를 사서
놀이터 그네에 앉아서 마시고 있다
여주 - 왜 불렀어요
윤기 - 할 말 있어서
여주 - 할 말? 무슨 할 말?
윤기 - 너 이상형 뭐냐?
여주 - ? 고작 그거 물어보려고 저 부른거에요?
ㅇㄴ 그럼 걍 톡으로 하지 왜..;
윤기 - 할 말이 좀 있어서 나오라고 했지
그거 하나 물어볼려면 나도 걍 톡이나 전화로 했겠다
윤기 - 그리고 이건 내가 내기에서 이겨서 빈 소원이잖아^^
여주 - ㅇㅎ
윤기 - ㅋㅋ
여주 - 제 이상형은.. 고양이상에다가 피아노 잘 치는 사람,
약간 츤츤거리는 스타일
+
다른 여자들한텐 철벽인데
나한테는 다정하면서 츤츤거리는 그런 사람
( = 작가 이상형 )
윤기 -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냐
여주 - 있던데
윤기 - (자기 아닐까봐 초조) 누구
여주 - 비밀인뎁.. 시크릿
( = 윤기 )
윤기 - 응 시크릿 쥬쥬
여주 - 아;;
여주 - 선배 아직도 시크릿 쥬쥬 봐요? ㅋㅋ
윤기 - 아 뭐래;
여주 - 그래서 할 말이 뭐라고요?
윤기 - .. 너 이상형이
' 철벽인데 너한테는 다정하면서 츤츤거리는 그런 사람 '
이랬잖아
여주 - .. 그쵸?
윤기 - 내가 다정하지는 못해도
츤츤거리는 사람은 할 수 있을 거 같아
윤기 -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너한테는 다정해지려고 노력할거고..
윤기 - .. 그래서 말인데
나랑 사귈래?
이것이 당신들이 원하는 결말인가?!)
하지만 반전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과연 여주의 대답은??)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