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응큼한 토끼와 배틀연애중

37_D-1

저작권 ⓒ 2020 예지몽 모든 권리 보유.






"아 좀 주현아 한 번만 도와달라고."



"아 오빠는 왜 그랬어가지고"



"그럼 니 오빠좀 말리던가"



"걔는 나도 못 말려요"



"구라치지 말고..."




윤기와 현아라는 아이는 이후로도 20분동안 얘기를 주고 받고는 결론을 내린 듯 정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윤기가 현아에게 한 가지를 더 물었다. 아니,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그럼 걔가 내일 하교시간에 가는거야?"



"그렇다니까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뭘 더 물어ㅂ,"



photo
"넌 나 아직 좋아해?"



"...."




"푸흡..."




"놀리지 말고 들어가요..."



"사랑한다고?"



"맞으니까 좀..."




현아가 붉어진 볼을 뒤로 한 체 윤기를 뒤돌아섰다. 사실 윤기도 현아가 싫지 않았다. 아니 좋아했다. 중학교때 이후로 아직도 만나고 있는 중학교 동창은 현아 말고는 없었으니까.



윤기는 맘을 크게 먹고 다시 현아를 자신과 마주보게한다. 현아는 짜증이 섞인 얼굴로 윤기를 봤지만 윤기는 현아를 끌어 안는다.



"어디 가지마 꼬맹, 나도 너 좋아하니까"




정말 달콤하면서고 담백한 뜨거운 여름에 그만의 고백이였다.


















"주현아. 어디 갔다오냐?"



"윤기오빠 만났다 뭐."



"푸흡.. 아직도 그 새끼랑 히히덕거리냐? 걘 너 안 좋아한다니ㄲ,"



"고백 받고 왔거든?"



".. 뭐?"



"주현수 짜증나. 내가 너 사고 치는거 덮어주는게 몇 번인줄 알아?"



"너 알빠 아니지ㅋㅋ. 이번엔 너도 끼어들지 마. 너까지 다치게 할 생각 없으니까."

















팩트체크


1. 현수는 사실 동생바보이다.

2. 현아는 현수의 사고를 덮고 다녔다.

3. 현아는 중학생때 윤기에게 고백했다 뻥 차였다.

4. 윤기와 현수도 아는 사이이다.

5. 현수는 동생을 윤기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6. 기억하자 현수는 악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