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응큼한 토끼와 배틀연애중

38_내 몸에 손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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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주가 드디어 정신 차렸나 보네_ㅎ"

















"... 전정국 너 민윤기랑 기다려 제발."



"알겠으니까 돼지야 다치지나 마"






그를 껴안고 연신 뽀뽀를 해댄 다음 전정국은 뒷문으로 나는 정문으로 갔다. 그가 잘생겼다며 꺅꺅대는 저 소녀들을 보아라. 성격이 얼마나 개같은지 알아야 하는ㄷ





"이여주?"



"... 하하"



"얼른 와"



"...."






또또 시작이다. 나 또 여우 만드려고 하오 씨 설탕같은 새끼 그냥 얘 뒷통수좀 갈겨주거나 주현아 불러봐. 동생바보 새끼.





".. 선배. 민윤기랑 주현아 사귀는거 알죠?"



"응 걔한테 주긴 아깝지 내 동생이ㅎ"





그러면서 은근 내 몸 터치한다. 아오 역겨워 시발. 선배 진짜 그러지 좀 마요. 내 몸에 손대지마. 제발. 전정국 아니면 내 몸 못 건드린다고 개쉐야.






"흐음.. 너는 전정국을 왜 좋아하는거야?"

"외모 말고는 뭐 가진게 있나. 돈 명예. 뭐 하나도 없잖아?"



"아 예예 님 잘나셨..."





시발. 말실수 했다. 이런.




내 머리채는 선배에게 잡혔고 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려고 발버둥 쳤지만 머리카락이 뜯길 것 갈은 느낌을 벗어날 수 없었다.





"자.. 잘못했어요... 선배..."



"오냐오냐 하니까 눈에 뵈는게 없지?"





내가 한참 그에게 뺨도 맞고 밟히면서 내 마음까지 조각조각 찢겨나가는 듯한 고통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내 머리 속에는 전정국 너만 생각났고, 한산한 골목길에 고급진 구두소리가 들렸다. 나는 직감했다. 민윤기 구두소리고 너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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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우리 말로 하자고요 선배"





몸에서 피가나고 멍이들때 한참 생각나던 너가 내 눈앞에 드디어 나타났다. 그런 그의 뒤에서 귀엽게 나오는 주현아까지. 그러면서 비서에게 전화를 거는 민윤기. 이거 뭐 완벽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