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현아 넌 빠져"
"미안한데 윤기오빠 때문에 못 빠지겠다"
"하아.. 민윤기...."

"내가 얘네한테 빚진게 좀 많아서 그런데, 형도 정신 좀 차려. 형 때문에 형이 그렇게 아끼는 동생이 힘들어 하는거 알아?"
"너가 뭘 안다고 그래?"
"아 쫌!!!!!!!"
현아가 소리를 지르자 조용한 적막이 흘렀고 현아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하기 시작한다.
"오빠가 날 아끼긴 해? 도구로 쓰는거 아니고? 윤기오빠가 귀찮아 하면서도 항상 나오는게 좋아서 그냥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데 오빠는 그냥 사고 덮어주니까 그런거잖아! 이제 알아서 해."
"윤기오빠, 나 좀 키워줘"
주현수는 주먹이 먼저 나갔지만 쉽게 당할 민윤기도 아니였다. 그세 나는 잊은건지 꺼지라는 눈빛을 받았고, 나는 쌓인걸 한 번에 쏟아 부었다.
"너.. 너!!! 그따구로 살지말라고!!!!! 말끔하게 생긴게 왜 그래!!!! 내 멍은!!!! 보상할거야???? 야 인마 넌 선배도 아니다!!!!! 인간말종 새끼야아아ㅏ가ㅏ아ㅏㄱ!!!!!!"
이 말을 하고는 전정국과 웃으면서 튀었고 말이야, 그는 악에받쳐 우리를 쫒아올려 했지만 민윤기가 그의 대가리를 때리면서 우리가 도망칠 틈을 만들어주었다. 저 새끼, 분노조절장애거든.
"돼지야 나 봐봐"
"우으?"
".. 멍들고 찢긴거봐라... 하..."
다시 주현수를 첮아갈기세인 정국이를 꼭 안고 품에서 애교를 부렸다. 뭐 더러우니 하지말란 반응을 얻었지만. 속으로는 귀여워 하겠지><
"전정꾸 밥 먹자"
"역시 돼지 그렇게 다치고도 밥이 넘어가냐?"
"잘만 넘어가는걸!!"
"으이구... 앉아"
정국이 툴툴대며 의자를 빼주고는 인터넷을 보며 죽을 끓여서 여주에게 준다. 정국이 후후 불어서 먹여주었고, 여주는 오랜만에 볼을 붉혔다. 역시나 정국은 그걸 보며 비웃었고.
"배부르다 헤헤"
"많이도 쳐먹네 우리 돼지"
"우리 토끼가 덜 맞았나보다."
"미안해 돼지야"
"알면 설거지 좀 해줘"
".. ㅇ.. 알았어..."
"현아야 제발.. 오빠 두고 가는거야...?"
"그러게 좀 잘해주지. 그건 집착을 넘어선 폭력이야. 오빠 성인인건 알지? 정신차려"
"가자 우리 애기"
"으윽 오글거려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그래ㅋㅋㅋㅋㅋ"
그들이 손을 잡고 하하호호 거리며 주현수를 지나쳐 갔다. 현수의 곁에는 그 누구도, 한 명도 없었다. 그저 쓸쓸한 공기만이 그를 감쌀 뿐. 유일했던 윤기와 현아도 떠났다. 이제 그에겐 남은건 없었다. 아, 있다면 잘 쓰지도 않는 돈.
분량 너무 짧다.. 다음화 빵빵하게 준비 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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