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꾸..."
"오늘따라 더럽게 왜이리 애교 뚝뚝이야"
"뒤질라고 새끼가"
말은 이래도 안고 있는 둘. 정국은 자연스레 여주의 볼을 잡고 입을 맞추었고, 입꼬리를 슬쩍 올리며 정국의 허리를 감싸는 여주였다. 여주의 숨이 찰 때쯤 입을 떼며 미소를 짓는다.

"속도위반까지 달릴까 여주야"
여주가 고개를 숙이고 정국을 꽉 껴안는다. 정국은 가볍게 여주를 공주님 안기로 들고는 침대에 그대로 같이 엎어졌다. 여주도 오늘만큼은 적극적으로 먼저 입을 맞추었다. 둘의 입이 떨어지자 둘의 교복 셔츠의 단추도 하나씩 풀렸다.
"... 불 끄자.. 응?"

"원한다면"
탁, 불 끄는 소리가 들리고 그들이 있는 방의 문이 굳게 닫혔다. 키스는 배려있고 달달하게, 허릿짓은 무자비하게.
사랑해 전정국, 나의 애완 토끼.
***
"미친놈아 아악!"
"푸학ㅋ핰"
"넌 평생 원수다!!!"
"원수말고, 남편으로 바꾸자_"
"... 미친놈 진짜... 돌았어..."
"사랑해"
"끔찍해"
"사랑이 식었네"
"징그러워"
환상, 아니 환장의 티키타카 후 정국이 먼저 여주를 끌어안았다. 그냥 이 여자는 내 여자다 직감이 왔겠지. 부모님들 조차도 하이패스니까.

"그래봤자 너 나랑 결혼 할거잖아. 안 그래?"
"... 결혼은 즐기다가 대학 졸업하고 하자"
"좋아 25살 봄에 너한테 청혼할게"
"뭐야 쑥스럽게, 기대할게"
"평생 사랑해 이여주."
둘의 입이 다시 한 번 맞닿았다. 깊고, 진한 농도 깊은키스. 여주는 다시 한 번 그의 몽롱하면서도 달콤한 키스를 받고 있었다.
응큼한 토끼와 배틀연애중_完
완결 응원 명단 (좀 많이 뒤죽박죽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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