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뷔타민캔디
M.뷔타민캔디
부모님들 끼리 친한
여주와 아이들은 뱃속에서 부터
19살인 지금까지
평생 초,중,마지막으로 현재,
고등학교 까지도 같은 학교로
한 번도 떨어진적 없는 아주 끈끈한(?)사이다.
그런 8명의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계획 아래,
한 집에서 같이 생활 하고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0화_아파도 괜찮아
오늘 내용은 여주 시점도, 남주들 시점도 아닌 조연들의 아픔을 시점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__주현 시점__

"아이 예뻐,김여주."

"여주야~"

"어?여주야!"

"김여주~"
허구한날 김여주.김여주.또 김여주..
변백현 네 입에선 꼭 김여주라는 이름이 함께
붙어있었다.김여주가 뭐라고.김여주만 보여주는 미소.
넌 항상 김여주만 바라봤고 기다려왔더라.

네 시선은 항상 김여주만 향한채로.
네 시선 안엔 나는 없었다.오로지 김여주만
가득 담았더랬다.널 안지는 별로 되진 않았지만
사랑은 시간이 해결해주는게 아니기에.그래도 난 널 기다렸다.네가 김여주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런데도 넌 날 보지않았다.

"어..그게...그러니까.."
"난 너 좋아한다고.넌?"
"그니까....난.."
"
"여주밖에 없어.미안."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김여주가 뭐라고.너 아프게하는 김여주가
뭐길래 네가 꼼짝도 안하는지 모르겠다.김여주는 짜피
널 좋아하지도 않을텐데.바보같이 이 아픔을 괜히
애꿎은 김여주에게 표현했다.김여주랑
친구하지 말걸.널 좋아하지 말걸.

"김여주는..너 안좋아해."
바보같이..내가 아프다고 너한테까지
상처를 줬다.변백현.변백현,난 너 좋아해.
김여주는 너 안좋아하잖아.
"..응.맞아.여주는 나 안좋아해.근데 기다릴거야."
넌 이렇게 말했다.기다린다고.
그게 1년이든,10년이든.
제발 이 일은 김여주가 몰랐으면 좋겠다.
바보같은 김여주는 미련하게 날 도와주고
그로인해 난 더 비참해질테니까.내가 변백현을
좋아하는것도,지금 고백을 한것도.
김여주는 몰랐으면한다.

"야."
"내가 너한테 안되는것처럼 너도 여주한테 안돼."
"너 뭔가 잘못 알고 있는것 같은데.알려줘?"
"
"난 변백현처럼 찌질하게 보고만 있지 않아."
오락실에서 오랜만에 만난 너는,
그렇게 또 한번 나를 지나쳤다.찌질하게
보고만 있다고..?누가?변백현 네가?
난 아직도 그때 그 말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꼭 다른사람 같았다.
변백현 넌 김여주면 다 되는구나.김여주가 그렇게..
그렇게 좋구나.김여주는 좋겠다.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어서.그 사람이 변백현이라서.
난 높게 팔을 뻗어도 닿지않는데
김여주 넌 손쉽게 닿이는 거리.너만 보면
웃는 변백현은 아마 아직도 네 생각만 주구장창
할거야.알아?너무 분한데..너무 분하고 싫은데
미워할 수가 없어 김여주.
__백현 시점__
"하..이 시X..."
중학시절,부모님께 제일 실망했을 때.
학교 뒤 창고에서 거의 쓰러져가는 나를
네가 발견했다.김여주.이 늦은 시간에 학교에
남아 있던 여자애의 이름.가지런히 명찰에
써져있던 그 이름은 김여주였다.

"헤..헤에...!저기..보건ㅅ,아니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아..걱정해주셔서..감사하긴한ㄷ-.."
"벼,병원!!야!!정국!!전정국!!!"
아직도 생생하다.네가 부르던 그 애 이름,
아득한 정신인데도 블구하고 간간히 들려오는
네 목소리, 놀란 표정까지 다.첫 눈에 반해버렸다.
옆에 있던 동생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사이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오로지,네 목소리만.
고등학생이 된 나를 넌
까맣게 잊은듯했다.괜찮아.내가
기억하니까.너에게 잘보이기 위해,네 관심을
끌기위해.열심히 공부도 해보고,가끔 지각을
해보기도 했다.그런 노력은 뭔가 번뜩 떠올랐다.
초등학생,작은 키에 정의감 넘치던 여자애.
엄청난 우연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게 운명일까봐.

김여주.여주야,
넌 날 변하게 할만큼 예뻤다.
웃는게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가끔 네가 울때면 널 꼭 안아주고 싶었다.
네가 웃으면 함께 웃고,네가 아프면
내가 대신 아팠으면 했다.

"야 배켠.감기걸려.너두 들어가서 자"
너무 예뻤다.원래 예뻤지만
술에 취한 난 네가 더,더,더 예뻐보였다.
지금 널 안아보고 싶다.

"내가 김여주,그 사람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한데...또 그 사람만 보면 이상하게 힘들지가 않아."
"
"나느은..자꾸 안돼는거 알면서..기대만 하게 되고,자꾸 바라보게 되고..널 귀찮게 하는거 같아서..그래서...미안."
"
"여주 생각밖에 안나는데...볼 수가 없고,못 보니까 불안해서 미치겠어."
"
"나..나 두고 가지 마....나아..나 버리지 마.."
"..내가 왜 널 버려."
아니.난 알 수 있었다.
이 엄청난 우연속에서도 넌 날
택하지 안았으니까.난 진심이었다.네가
날 버릴까,질릴까..매일 마음을 졸였다.이 상황이
무서웠고,아파왔고,미칠것같았다.아..
그냥 하지말걸.

"내가 잘 할게..응..?그러니까..너도 나만 바라보면 안될까."
"어...?"
"욕심인거 알아.아는데,근데..난 너한테 대체 뭐야..?"
"넌..내 친구지.."
너무 친해진 탓일까.
넌 날 친구라는 칸에 가뒀다.두터운 선에,
그걸 인지하게 해준 너때문에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여주야.미안해."
"으응...?"
미안해.기대해서.
미안해.너 좋아해서.
미안해.너 힘들게 해서.
미안해 너 당황하게 해서.
미안해.미안해.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밖에 말 못하는 나라서,
너만 기다리는 나라서,내가 턱없이 부족해서,그런데도
널 좋아해.나는 너에게 또 이렇게 미안하기만하네.
시간을...제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여주야.여주야?
난 기다릴거야.1년이 지나도,10년이 지나도.
전처럼 널 기다릴게.그럼 나 좋아해줄래?
사랑..해줄래?
나는 이미 지나가버린 낡은 시침 위를 계속 걸었다.
__백헌 시점__
기억은 가물가물.
어릴 적 봤던거 같기도 하고.
어디서 봤더라.
그냥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얜 뭘까.뭐지.
뭔데 변백현이 좋아하지.뭔가 다른가?
궁금했다.아니,신기했다.

요즘 변백현이 죽고 못사는 여자.
한순간에 변백현을 웃고 울게 할 수 있는 여자.
요즘 부쩍 변백현이 폰을 붙잡거 살게 만든 장본인.
걔가 뭔데 이렇게 큰 변화를 주는지.변백현이
운명이라 바락바락 우기던 사람.

김여주랬나.하여튼 마음에 안들었다.
보자마자 날 변백현이라고 오해한 것부터,
그 지X맞은 오지랖,그 주의에 꼬이는 걔 친구들까지.
귀찮음 투성이다.짜증나.땅콩만한게.

"김여주."
"배켠이?"
"...땅콩."
"백헌?"
"가자."
"어딜??"
"집.오늘은 내가 누구보다 빨리 선수 치려고."
처음엔 방해하려 그랬다.
변백현이 좋아죽는 꼴이 보기 싫어서.맨날
실실 쪼개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골려주려고.
표정 볼만 하겠네 하면서.
변백현의 공주님이란 애는
한마디로 멍청했다.맨날 다쳐오고,
무엇보다,변백현을 친구로 보는 그 눈빛.
저런 멍청이가 있나 생각했다.
병X.김여주는 병신이다.
유난히도 별난 변백현을
변하게 만든 미스테리한 그 땅콩은
점점 싫어지진 않았다.진짜 신기해.나는
시도도 못한 변백현을 의사도 아니고 바로 고치는게.
아무 감정없는 내 눈이 정신을 차려보면
땅콩을 향해 있었다.그 옆엔 바보같은
변백현이,그리고 걔 친구들이.

"주현아!"
"어.여주야."
"왜 불렀엉?"
"너..백현이한테 내 욕했어?"
"응....?"
사실 다 봤었다.박주형?박주현?
아.그래.배주현.배주현은 김여주를 싫어했더라.
더 정확히 말하면 변백현이 좋아하는 김여주를.
이걸 다 봤는데도 아무 말 안했던 이유는그저
엮이고 싶지 않아서였다.그 땅콩이랑.
김여주는..여전히 지X맞게 바보같고
멍청하고 눈치없다.그 개같은 오지랖도
그대로다.근데 왜 싫지가 않은지.아 시X.이러고
싶지 않다.최대한 엮이지 않고 있어야지.와.다짐한지
얼마나 됐다고.다음날 아침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일찍 일어나서 교복을 입고 있었다.김종인도
놀랄만큼 난 변해가고 있었다.

"하 진짜.."
몇년만에 날 웃게 하고,걱정하게 만들고.
넌 날 변백현처럼 너에게 빠지게 만들었다.
땅콩,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거 맞아.
네가 내 구역까지 침범해왔잖아.
__종인 시점__

"두둥.뭐지 저 그림."
"뭐가."
"마이 허니!!저기 봐!!변백현이 책이 아니라 폰을 봐!"
마이 허니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내 손가락 끝에 있는 백현을 바라봤다.
어머..허니..눈을 그렇게 해도
잘생겼군......?
역시..사람 보는 눈이 있었다..
두둥.김종인 존X 칭찬함......내 목표는
변백현을 데뷔시키는 것!!
두둥..근데 요즘 우리 허니가 이상하다.
틈만 나면 나를 버리고 김여주를 찾는거 보면..
그래!!우리 허니는 내가 귀찮앗ㅅ던거야!!
ㅠㅜㅠㅜㅜㅜㅠㅠㅠㅜㅜㅜㅠㅠㅜ

"김여주 하이!"
"바이!"
"아니,이 녀석.생각보다 더 성깔있는 애구나?마음에 들었어."
"헤에!?방금 그거 좀 소름.."
"넌 이제 내꺼야."
"지랄마."
"두둥...?입이 험한 여자?좋아.날 그렇게 대한 녀석은 니가 두번째야."
마이 허니 대신 나를 놀아줄 사람을
찾다가 김여주가 눈에 띄었다.두둥..?

"흠..차암..입만 안 열면 멀쩡한 놈인뎅..내가 왜 7시 39분에 학교를 와서 너랑 말동무가 되야해."
"두둥?순간 변백헌인줄.그나저나 폰 그만하고 날 봐."
"시러.나 지금 엄청 심각해."
"날 봐아애애야애ㅐ애애앵!!"
"아 시끄러!"
"웁...!"
두둥...김여주는 생각보다
까칠했다.좋아!헌이 처럼 성격이
더럽군!두둥!일명 김여주와 친해져요
프로젝트 시작이다.그리고 슬쩍 보니까
그렇게 중요한 톡도 아니구만..
"김여주김여주."
"
"김여주김여주김여즈김여주김여주김여주김여주김여주김여주김여주."
김여주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큭큭..재밋어재밌어.
마이 허니만큼 재밋ㅋ따.두둥...?
근데 어디갔지 마이 허니..?

두둥...?
눈 깜짝하니까 김여주도
사라졌다.김..김조닌....너 뭐지..?
두둥..?설마..암묵적 찐..따..?
크흡..조니니 점 슬펑
아...?
두두두둥..?멀랏따.
오늘이 시험치는 날인지는..
종인이는...슬퍼..그래도 중학생때 그
모범적인 머리를 굴려서 대충 50점은 맞겠지
했건만..두둥..?역시.고등학생은
클라스가 달랐다!
종인이는..아파ㅜ
종인이는 슬퍼......ㅠㅜ
종이니가 암묵적 찐따 같아서ㅠㅜㅠㅜ
흐헣ㅇ류ㅜㅜㅜ
두둥...?진짜면 어떡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