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사실 너무 보고싶었거든.
" 으악 늦었다! 어떡하지.. 그냥 못 간다고 할까 "
일이 9시 넘어서 끝났다. 못 간다고 말 해야하나 했지만 혹시나 해서 가보기로 했다.
" J..? 기다렸어요? "
" 여주야 왔어? 아니 카페가 문을 닫았다고 해서.. "
" 이렇게 추운 데 밖에 있으면 어떡해요.
그냥 나 안 오면 가지.. 귀랑 코 빨게 진거 봐.. "
" 괜찮아. (에취) "
" 뭐야, 감기 걸린 거에요? "
" 아니야, 괜찮다니까. "
" 으휴, 따라와요. "
석진씨를 우리 집으로 초대 아닌 초대를 했다.
" 여기 누워요. "
" 괜찮다니ㄲ.. (에취) "
" 얼른! "
" ··· 미안해. "
" 석진씨가 왜 미안해요, 내가 미안하지.
뭐라도 좀 해올테니까 누워 있어요. "
" 석진씨···. "
" 뭐라구요? "
" 아니야, 필요하면 불러. "
석진씨를 얼른 눕혀두고 주방으로 나왔다. 아픈 석진씨를 위해 죽을 하기로 마음 먹고 흰죽을 하기 시작했다.
(포옥-)
" 왜 나왔어요, 쉬고 있으라니까. "
" 그거 알아? "
" 뭔데요? "
" 아까 너가 나한테 J라 안 부르고
석진씨라고 한 거."
" 그, 그건! "
" 그리고 또, 지금 내가 백허그 하고 있는 거. "
" 차, 참나. 이거 안 놔요? 더워 죽겠네. "

" 귀엽네. "
" 여기 있지말고 가서 좀 쉬어요. "
" 여주가 안아주면 다 나을 것 같은데. "
"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
" 알았어···. "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 침착한 척 했는데 괜찮았나? 갑자기 이렇게 안고, 막 설레는 말 하면 나 진짜 죽는데ㅠㅠ. 김석진 유죄야, 유죄. 내가 죽으면 유서에 석진씨가 죽였다고 써놓을거야.
" 여주야 -. "
" 왜 불러요?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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