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_
여진이는 약속장소에서 작은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그때 옆에서 누군가 여진에게 눈을 던졌다.
"아!"
"야 , 초딩처럼 쭈그려 앉아서 눈사람 만들지마라."
"안어울려." 지수
"···그래 , 그럼 싸우자!"
지수의 말에 여진이는 작은 눈사람의 머리와 몸통울 분리시키더니 지수에게 던졌다.
눈을 맞은 지수는 또다시 눈을 뭉쳐 여진이에게 던졌다.
한참 싸우던 도중에 여진이가 가만히 서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뭐야 , 계속 맞아서 삐ㅈ ,"
꼬르륵_
"배고파···."
"푸하하! 그래 , 배고플 시간이지. 밥먹으러 가자."
둘은 몸에 묻은 눈을 털며 가게 쪽으로 갔다.
이것저것하며 시간을 보내니 해가 떨어져 날이 어두워졌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엔 사람들이 북적이고 크리스마스 캐롤노래가 흘러나왔다.
하얀 눈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이내 많은 눈이 내렸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가는 지름길로 갔다.
그곳은 조용하긴 했지만 멀리서 캐롤과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여진
"왜." 지수
"너 , 내 남친해라ㅋ"
"염병."
"남친시켜줘도 지랄이야."
"어쩌라고."
겨울이여서 코가 시립고 볼이 빨갛게 변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굉장히 따뜻했다.
특히 , 내 오른손이 제일 따뜻했다.
멀리서 본 우리는 ,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이였다.
💜
아따 달달하다잉.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네요
아이 러브 크리스마스.
아 맞다 , 글 시점 작년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