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 ‘그 남자‘를 사랑하는 방법

01| 차갑다는 소문을 가진 잘생긴 소개팅 남에게 카톡을 보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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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차갑다는 소문을 가진 잘생긴 소개팅 남에게 카톡을 보낸다면










”야 이여주, 너 언제까지 솔로로 살아갈 생각이야. 이제 너 스물다섯이다? 얼른 정신차리고 연애해.“




”아 언니.. 뼈 때리지말고 새해 덕담이나 해줄것이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 곤란해.“





”소개팅해라. 내가 최근에 남친이랑 너 얘기하다가 소개팅해주겠다고 말 나와서 그런데 나가 나가. 기집애야 사랑은 타이밍이다? 진짜 얼굴은 할말없이 잘생겼고 젊은 나이에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있다더라.“




”아 나 이런 자리 불편해하는거 알잖아.“ 





”진짜 말 더 하지 말고 나가봐. 이 언니 안목 알지? 딱 너 취향이야. 시간이랑 장소 보낸다 끊어~“






내 나이 스물다섯, 성공을 위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던 탓일까 뭣 모를 20살 이후 제대로 된 연애를 한 기억이 없었다. 옆에서 그런 나를 보던 아는 언니가 혀를 끌끌차며 소개팅을 해줄테니 꼭 나가라는 말을 남기고 시간과 장소를 띡 보내는것이 아닌가. 




”이 언니는 매일 이러지. 어휴.. 그래도 나가긴 해야겠지?“





최근에 지나간 크리스마스가 유독 다른때보다 조금 외롭기는 했지만 굳이 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만큼 연애가 간절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만든 자리기에 멋대로 행동할수는 없어 가서 밥이나 맛있게 먹고 오자는 생각으로 소개팅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딸랑-




”안녕하세요. 혹시 김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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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이여주씨 맞으시죠? 앉으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 예약자 이름을 말하자 직원이 꽤나 프라이빗한 룸으로 안내를 해줬고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가자 꽤 차가운 인상을 가진 남자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질문 하나 해도 괜찮을까요?“




”네.“




”소개팅 어쩌다가 나오셨는지..? 안해도 인기 많을것 같아서요..!“





긴장을 한건지 원래 성격이 차가운건지 알 수없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소개팅남에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질문을 했다. 수려한 외모는 어떤 여성에게나 끌릴법했고 언니 말대로 직업 또한 현재 나이에 이루기 힘든 높은 직급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굳이 소개팅을 나왔나 싶어 의문이 들었다. 사실, 이 정적을 깨기 위해 아무말이나 뱉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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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부탁했습니다. 전에 한번 여주씨를 본적 있거든요. 형 만나러가는길에 잠깐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부터 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거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아? 정말요? 사실 제가 앞만 달리면서 살아오다보니 딱히 연애에 관심 없기도 했고 소개팅은 워낙.. 좀 불편해하다보니 타이밍이 안맞았나봐요.. 태형씨가 해달라고 하실줄은..“





”밥 먹고 괜찮으시면 드라이브 하실래요?”





“네 좋아요.”





여전히 차가워보이기는 했으나 나를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뿐더러 밥먹고 드라이브까지 같이 가게 될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를 닮은것 같은 깔끔한 블랙 색상의 차를 타고 바다를 보러갔다. 바다를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여러가지 알 수 있었다. 특이한게 있었다면 차갑기만 할것 같던 그가 꽤 귀엽고 친절한 면이 있다는것? 그와 더 같이 있고 싶어 술을 마시고 싶었으나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그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향했다.





“집까지 바래다주셔서 감사해요 태형씨.”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약간의 불편함과 설렘이 공존하던 소개팅은 계속해서 생각이 났고 샤워를 하고 나오자마자 핸드폰을 집어들고 그의 이름을 검색해 들어갔다. 심호흡을 두어번 정도 하고 그에게 부담이 가지 않을정도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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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한테만 그래요. 여주씨는 좋은 사람입니다 보면 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