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 선생님 말고 누나하고 싶은데 "

episode_ 21. 강제 전학 (3)






드르륵-

교무실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온 사람은 교장 선생님이셨다.




" 교장선생님께서 여긴 무슨 일로... "


" 할 말이 있어 왔습니다. 여주 선생님 계시나요? "


" 아직 안 오셨습니다... "


" 잘 됐네요. "




평소에도 교무실에 자주 오시지 않는 교장선생님이었는데
이젠 여주 선생님을 찾기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연차가 있으신 선생님들께서는 짐작할 수 있었다.




" 여주 선생님의 강력한 반대로 의하여 민윤기 학생의 강제
전학은 잠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


" 네? 민윤기 학생은 분명 벌점이 많아 강제 전학을 가게 되어 있는데요? "


" 하지만 1점이 모자라더군요. 저도 민윤기 학생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결정입니다. "




교장선생님께서는 하실 말씀을 모두 하였는지 짧은 인사를
하시곤 교무실을 나가셨다. 물론 교장선생님이 나가신
교무실은 여주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해졌다.




" 아니, 왜 결정된 사항을 여주 선생님 맘대로 바꾸신 거예요? "


" 그러니까요... "




드르륵-

여주 선생님의 이야기로 가득해진 교무실에 방해꾼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 미술 선생님. "


" 어, 그래 이쁜이 왔구나 "




그 학생은 미술 선생님께 갔고 그 뒤로 여주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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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좋은 아침이에요 "


" 여주 선생님도요 "




모든 선생님께서는 마침 자신들을 아무것도 못 들었다는 듯,
아무 말도 안 했다는 듯이 말과 행동이 바뀌었다.




" 선생님, 저 물어볼 거 있어요 "


" 뭔데? "


" 여주 선생님이 저희 학교에서 제일 직급이 높아요? "


" ㅇ, 어? 그게 무슨 말이야? "


" 그냥, 궁금해서요. 자기들은 뒷담 안 깐 사람처럼 그러니까•• "


" 응? 방금 뭐라고 했어? "


" ㅎ, 아니에요 "










이렇게는 처음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