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 선생님 말고 누나하고 싶은데 "

episode_ 24. 보고 싶어요.




그렇게 수업 종이 요란하게 쳤고, 그 덕분인지 주변에 들려오는 소음들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업 또한 시작되었다.




" 자, 여기 a가 z에 대입되면서 ••• "





당연히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학주쌤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머릿속에 스쳤다.


갑자기 눈에서는 뜨거운 액체가 가득해졌고, 눈에서 찰랑거렸다. 계속해서 손등으로 닦았지만, 점점 더 많이 나올 뿐. 멈추거나 줄어들지는 않았다.




" 쌤, 저 보건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야기하였고, 당연히 선생님께서는 허락해주셨다. 윤기는 곧장 교실 밖으로 도망치듯이 뛰어 나왔다.




" 보, 끅... 보고 싶,흐 어요 "




교실 문이 닫히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고, 최대한 소리를 참아보려 입을 틀어막았지만 새여나오는 울음소리에 다리엔 힘이 풀렸다. 그리고 보고 싶어요라는 말도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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