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나 정구긴데?!"

26. 바다(7)

 
"오빠, 우리 왔어. 꾸가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여..."

정국이는 낯을 가리는 듯했고, 석진 오빠는 우리를 보고 엄청 놀랐다. 정국이가 누구고,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으며, 지금은 어떤지를 설명하는 데 족히 한 시간은 걸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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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거잖아!!!!"
"아, 이 오빠가 뭐래!"
"연니니 머야?"

오빠가 설명을 해주려 입을 떼자, 나는 정국이의 귀를 막았다. 나는 얼굴이 빨개졌고, 연인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한 정국이는 멀뚱멀뚱 나의 행동을 바라볼 뿐이었다.








"여주 누나 안 조아해여?"
"으으. 내가 쟤를 왜 좋아해."

정국이의 물음에 오빠는 날 아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참으로 웃기게도, 오빠의 말에 정국이는 경계를 풀었다.







씻고 나오니 둘은 언제 친해졌는지, 하하호호 놀고 있었다.

"누나! 처나미 머야?"
"처남? 그게 왜?"
"형아가 나 구러케 불러!"
"아, 이 오빠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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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잖아아아!"
"아, 아니거드은!!!!"

정국이는 우리 둘 사이에 끼며 그저 서로 소리를 지르는 우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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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일주일 기분 좋게 보내시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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