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파스타를 먹으러 가고 있었다.
파스타 가게에 도착해서
다윤은 로제 파스타
태형은 토마토 파스타를 시키고
선불인 가게에 다윤은 자신이 사주겠다며
카운터로 갔다.
카운터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자 직원이
주문을 받고 있었다.
" 저 로제 파스타 하나랑요
토마토 파스타 하나 주세요 "
" 저 번호 좀 주세요. "
" 아.. 죄송합니다..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
" 좋아하는 사람인거지
사귀거나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
일단 사귀면 좋아하게 되어있어요. "
" 저는 그쪽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사람을 더 좋아하거든요. "
" 사귀면 잊는다니까요?
일단 번호나 주세요. "
" 싫다니까요? 최대한 기분 안 나쁘시게
거절 하려고 했는데 자꾸 이러지 마세요. "
" 그니까 거절하지 마시고
번호 주시라고요.
좋은거 다 알거든요
왜 튕기세요, 저도 잘생긴 편이거든요. "
지랄하고 자빠졌네
잘생기긴 개뿔 존나 개구리 상이구만
" 그쪽이 잘생긴 편이면 못생긴 사람은
얼마나 못생긴 건데요?
싫어요. "
" 다윤아, 왜 이리 오래 걸려? "
" 응.. 아 미안해 "
" 주문 안 받으세요..? "
" 이 여자가 번호 안 준다고 그래서요
몸 굴리다고 다니는 년 인가보네 ㅋㄹ "
" 네? 누가 몸을 굴려요. "
"..... "
다윤의 눈에 눈물이 조금씩 맺힌다.
싫다는데 번호 달라고 지랄하다가
갑자기 몸 굴리고 다닌다고 욕 먹으니 그럴만도.
태형은 울고 있는 다윤을 품 안에 넣고
하던 말을 마저 했다.
" 싫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세요
발정난 새끼처럼 지랄하지 마시고요. "
" 뭐...!!? 발정난 새끼?! "
개구리가 태형을 때리려고 하지만
태형의 키와 덩치
손크기 등 미친 피지컬을 보고 포기한다.
" 너..너 이 새끼 운 좋은 줄 알아라 "
" 안 때려주셔서 감사하네요
근데 다윤이 같은 희생자가 더는 생기면 안돼서요
사장님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
그렇게 말을 끝 마친 후
태형과 다윤은 가게에서 나왔다.
그리고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았다.
" 다윤아, 괜찮아? "
" 으응.. "
" 그냥 내가 주문할걸.. 미안해 "
" 끅... 뭐가 미안해.. "
그렇게 다들 밥도 먹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제 그 개구리 새끼는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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