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얼굴 보는 민윤기에 부끄럽기도 해서 입술 만지작거리고 손 만지작거리는데 그거 귀엽다는 듯이 머리 쓰담거리는 민윤기... 나는 얼굴 보자마자 화끈하게 입술 맞댄 너 때문에 부끄러워 죽겠는데.
"언제까지 내 얼굴 안 볼거야_"
"몰라..."
"나 다시 가?"
"그게 아니잖아..."
"그러면."
"너 완전 싫어."
"아, 그러세요?"
"아, 허락도 없이 키스했잖아!"
"좋다고 목 감은 게 누군데."
"....."
"알았어 삐지지 마."
"나 S그룹 회장 됐다?"
"어거스트 디 사업이 성공해서 폭풍 승진 했는데."
"생각 나는 게 너밖에 없기도 했고."
"마침 크리스마스니까 한국 왔는데, 나 너랑 한 약속 지켰는데."
"나 안 볼거야?"
"...진짜? 진짜 S그룹 회장 됐어...?"
"왜 못 믿어_ 나 되게 멋지지."
"멋지네, 내 애인."
"너는, 대학 어디 갔어?"
"SKY 중 하나 간다 했잖아. 서울대 갔다 나?"
"진짜? 그럼 우리 둘 다 되게 멋진 사람 된거네?"
"그치?"

"그럼 나랑 결혼할래?"
"뭐...?"
"이거... 미국에서 오기 전에 사온건데."
"미니델피늄 꽃이야, 이쁘지."
"우와 이쁘다... 처음 봐."
"이거 꽃말이 '행복하게 해줄게'래."
"나한테 하는 말이야?"
"너한테 하는거지 그럼 누구한테 해."
"그리고 이거, 반지. 커플반지."
"야, 민윤기..."
"우리, 결혼하자. 여주야."
"행복하게 해줄게."
한 쪽 무릎을 꾼 채 꽃다발과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하는 민윤기에 눈물이 막 났다. 온갖 개고생 다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결혼하자 소리 듣는다는 게 이렇게 벅찼던 건가.
"그래... 결혼, 하자..."
"왜 울어, 좋아서 우는거야?"
"응, 너무 좋아서... 너무 좋아서 그래..."
"그러면 나도 꽤 뿌듯하고."
"고마워, 먼저 프러포즈 해줘서..."
"회장 되자마자 이 생각밖에 안 났어, 나 엄청 떨었는데."
"수락 해줘서 나야 고맙지, 아직 많이 부족한 나랑 사랑해줘서."
"아니야, 너 되게 멋진 사람이야..."
"그럼 이제 그만 울고_"
"울지 말고, 사랑하다고 한 번만 해줘."
"사랑해, 내가 많이 사랑해..."

"나도 많이 사랑해, 여보."



댓글 10개 이상 연재, 20개 이상 추가연재
⚠️ 다음화 완결 ⚠️
완결 할 때까지 저희 볼 수 있는거죠 🥺
완결 나면 신작이 한 2개? 나올텐데, 신작도 많이 보러와주세요 🥰
사랑합니다 아디 여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