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채팅 순정남
w. 도화설
랜챗을 시작한 요즘에 폰만 계속 하는 것 같다.
이유야 뭐, 랜챗에서 만난 순정남 걔랑 톡하느라 겠지.
매일매일 구여친 찾는건 좀(이라고 쓰고 존*게 라고 읽는다) 짜증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전정국이랑 톡하는게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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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엄마가 방 문을 열어 재끼고 내 등짝을 갈겼다.
"가시나야! 니가 계속 폰만 잡고 있으니까
남자친구고 사윗감이고 ,
네가 남자 데려오는 꼴을 못 보잖아!!"
"아아!! 아파!!!"
내가 하도 남친을 만들지도 않고
심지어 남사친 있단 소리도 못 들으니
속이 터지시는 엄마였다.
한참 풋풋한 연인모습을 한 딸이
보고싶으신 엄만데.

근데 이건 좀.... 아푸다....
"남자 좀 데려 와!!"
"나 지금 남자랑 톡하고 있어!!"
내가 남자랑 톡하고 있단 말을 듣자 엄마가 믿기지 않는듯 두 눈 땡그래져서 정말?? 이라 물어봤다.
"응. 그것도 존잘."
"너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러게.
근데 엄마, 나도 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얘는 전애인을 잊지도 못했어.
이 말을 꺼내면 또 맞겠지...?
"얼굴 보여줘 봐."
"...... 머?"
"미래 사윗감 얼굴 좀 보자고."
아 엄마 그건 좀..;;




"환멸난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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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아 미친 ㅋㅋㅋㅋㅋ
루돌프 코 빼박이다 ㅋㅋㅋㅋㅋ."
"쌉쳐..."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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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삐졌냐?"
"응. 존나."
"미안해.. 삐질줄은 몰랐지..."
"그러게 나도 몰랐네."
"삐진 거 풀면 안 돼?"
"응."
"아아... 주야. 대신 남소 해줄게."
"생김새부터 인성까지 설명해봐 정국아."
"태새전환 우디르급인네.;;"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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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