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천사
" 야 전정구욱, 이거 뭐야? "
탁
" 아 뭐해요! 남 톡을 왜 훔쳐봐요! "
물을 마시고 소파 근처로 다가오던 정국은
폰이 태형의 손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얼른 낚아챘다.
" 왜 짜증을 내고 그래. "
" ···아니 놀라서. "
" 나 아니면 네 성질 누가 받아주겠냐? "
" 몰라요. "
입이 삐죽 튀어나온 채 대꾸하는 정국.
" 쯧, 이 형이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은혜도 모르고, "
" 네? 뭘 도와요? "
" 톡 봐바 "

" ···시X. "
이럴 줄 알았다.
난 무죄. 모두 저 형이 자초한 일.
" 응? "
" 꺼X요. "

푸으흡
사람 설레게 하지 말라니 뭐야 이게??
" 난 딱히 설레게 말 한적 없는데? "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해버렸다.
" 원래 램덤 채팅에선 이런 말 자주쓰나. "


한정 천사?
" 진짜 설레게 하는 말 많이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