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웅..."
"ㅋㅋㅋ 귀여워"
지영이를 안고 거실로 나왔다. 지금 지영이는 태어난지 50일이 막 지난 갓난아기다. 지금 오빠는 지영이가 먹을 분유를 타고 있었다.

"좋은 아침이야 여보"
"오빠도 -"
지금 탄 분유를 지영이에게 물려 주었고, 윤기오빠 품에서 잘도 먹는다. 나는 웃으며 오빠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고, 윤기오빠가 피식 웃고 지영이를 나에게 넘겨 준 뒤 정장을 입고 나왔다.
".. 넥타이"
"으이구.."
지영이가 배가 부른건지 분유를 밀어낸다. 나는 입 가를 닦아준뒤 쇼파에 앉히자 뭐가 좋은건지 생글생글 웃는다. 나도 웃으며 윤기오빠에게 넥타이를 매주었다.
"잘 다녀와 여보"
"사랑해 주연아"
짧은 키스를 하고는 오빠를 보냈다. 그리고 반찬을 몇개만 꺼내서 밥을 먹으려 했다. 해산물 실컷먹어야지 라면서 반찬뚜껑을 열었다.
".. 우웁,"
뚜껑을 덮어 두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미친 민윤기!!@!!! 오면 뒤졌어!!!!! (진심)"
***
".. 진짜 두줄...ㅋㅋ (허탈)"
윤기가 오는 시간이 되어 갈때 주연은 지영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고,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릴때 다 갈았고, 졸린지 옷을 입히자 이불을 덮어주니 바로 새근새근 잔다.
".. 하"
주연이 쿵쾅거리면서 나가서 임신테스트기를 윤기에게 던진다.
"아 왜 던ㅈ,"
바닥에 떨어진 임신테스트기에 보이는 선명한 두 줄.
".. 둘째야? 흐흫"
"... 하아.. 해산물.. (고통)"
"여보야, 내가 진짜 사랑해"
"으응.. 나도.."
윤기가 주연에게 진하고 부드러운 키스를 하며 주연의 기분을 풀어주었고 주연도 맘대로 하라는 듯 윤기의 품에 안긴다.
"그냥, 이대로 우리가 행복하면 좋겠어"
갑자기 평소같지 않은 말을 꺼내더니 내가 갸우뚱 거릴때 말을 이어갔다.
"또 그때처럼 개같은 짓 하면 싸다구 때려.."
".. 풉"
우리가 함께 걷는 길이 축복이 함께 하는 길이길, 같이 하는 일은 비극일지라도 희극으로 바꿀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 애들은 민윤기같은 나쁜남자 만나지 않게 해주세요.
무뚝뚝한 남편님 완결.
(성취감) (내가 이걸 완결 냈어) (영원히 안 끝날줄 알았음)
6개월의 긴 연재가 이제 끝났습니다.. 저에게 남편님은 되게 소중한 작품이에요. 제가 처음으로 베스트에 들고, 일반 팬픽 추천에 4개월정도 올라가있고.. 여러모로 저에게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작품이였어요. 동거를 연재할때는 댓글이 없어서 슬펐어요.. ㅎ... 많으면 2개.. (긁적) 그러다가 한 화 올리면 조회수가 20이 되고, 그냥 신작 지르고 싶어서 이 작품을 올렸는데 그게 또 일반 팬픽 추천에 오르고 2일뒤? 쯤 처음으로 베스트에 들었어요. 그러다 태국 갔을때 20위.. (눈물
사실 그까지 올라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많으면 70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매일 20~40위 유지하는거 보면 기절 할 거 같았어요.. 진짜 사랑합니다... (찡긋
남편님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