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옆집 오빠 꼬시기

#33. 마지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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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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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키스이후로 그날 내가 뭘 했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난다.

키스후에 영화다 보고 케잌도 다 먹고..
게임도 했었던것같은데...
계속 어버버 거렸을 것 같은 느낌...


마치 술을 먹고나서 필름이 끊긴것처럼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근데 분명하게 기억나는건

키스하던 그 순간
그 감촉..
다 생생히 기억난다는거다



"하 진짜 환장하겠네.."




입술쪽에서 아직도 달달한 향이 나는 것 같다.
머리를 양 손으로 꽉 잡고 앉아있자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꼭 안았다.




"일어났어..?"



"..네..ㅎ"



어제밤 오빠와 나는 같이 잤고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꽁냥거리는 바람에 새벽 4시에 잠들었었다.

지금은 오후 1시


오빠는 잠긴 목소리로 먼저 씻고오라고했다.
귀 옆에서 그런 목소리로 말하니까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였다.



"ㅆ,씻고올게요"



화장실로 들어가려다가 다시 뒤돌아서 오빠에게 뽀뽀해준후
그대로 난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


아침에 봤는데도 잘생긴게 말이 되냐고




***



씻고 나오니 오빠는 이미 다른 화장실에서 씻고나온듯 했다.
아침으로 먹을 아침밥을 준비중이였고

난 그런 오빠에게로 다가가 백허그를 했다.




"뭐야, 애교부리는거야?ㅎ"



****




오빠는 간단하게 밥, 미역국, 계란후라이 등
정성스레 차려놨다.

내 후라이 위에는 귀엽게 케찹으로 하트를 만들어놨다.




"이거 뭐에요 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워"




"내 마음?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꽤 오글거리는 말이였지만 오빠여서
오로지 오빠여서 난 미친듯이 설렜다.



오빠와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밥을 먹었고 난 행복해서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그러다가 문득 이 이야기가 나왔다.




"언제부터 나 좋아했어?"



"음.."



그러고보니
나 오빠 언제부터 좋아했지?



기억났다.


*****




오빠가 옆집으로 이사왔던 그 날
집에 혼자있던 나는 떡을 건내는 오빠를 보고선 아무생각도
안들었었다.


학교에서 친구가 그 오빠 이야기를 할때도 그러려니했다.
수의사인데 잘생겼고 우리 동네에서 꽤 유명했거든


근데 그랬던 내가 오빠한테 반한 이유는


어린 아이에게 사탕을 쥐어주며 머리를 쓰다듬는 오빠를 봤을때
나도 모르게 손에 쥐고있던 책들을 후두둑 떨어트렸다.



-툭! 투둑!!



"ㅇ,어??"




급하게 주우려고 허리를 숙여서 하나하나 줍는데 
옆에서 오빠가 나에게 다가와 책을 건넸다.

은은한 미소를 풍기며 건네줄때 오빠는


안반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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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그랬단 말이지..?"
"지금은?"



오빠는 얼굴을 쑥 들이밀며 얘기했다.




"지금은 어때?"



"당연히


"미친듯이 설레죠"




*****




그리고 우리는 소파에 앉아서 내가 오빠를 꼬시려고 어떻게 했는지
어떤 계획을 세웠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런 생각을 했단말이야?ㅋㅋㅋㅋ"



"아니..진짜 너무 좋아했다구요.."



"귀여워 ㅋㅋㅋㅋ"

"그럼 이제 성공했네?"



"..그렇네요 ㅎㅎ 비록
작전대로 되진 않았지만"




오빠는 그때처럼 또 다시 은은한 미소를 보이며 다가왔다.




"사랑해"


"저두요"




그렇게
우리는 입맞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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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그동안 연재도 성실히 하지 못했는데..
왜 마지막화인지..?
완전히 끝난건 아니고 아직 준비해둔 에피소드들이 있으니까요!
외전까지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이 완전히 완결후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퀄리티의
신작을 들고올테니까요
그 전까지 제 다른 작품들도 많이 봐주세요!ㅎㅅㅎ

그동안 꾸준히 봐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외전편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