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아저씨, 나 좋아해요?

16_ 섞을 수 없는

" ... "








왜..왜 대답이 없어. 이러면 불안하잖아.








" 아..저씨? "






" ...미안. "








" 그..그럼..어제는요? 어제 그 키스는, "






 
" 하.. 

야, 김여주. "





움찔-








차갑다. 야라니.. 김여주라니...

여주야- 하고 불러주던

아저씨는 어디가고..







" 그만해. 지친다. "







" 뭐가요? 뭐가..지치는데요? "








" 그냥 다. 열아홉 고딩 맞춰주는게,

이젠.. 한계가 왔거든. "








" ...안..안좋아하면서.. "







나도.. 이젠 한계야. 

눈앞이 뿌예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저씨의 모습이 흐릇해져간다.

참아왔던 눈물샘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 안좋아하는데, 키스는 왜 했어요?

흑,흐으윽 나랑 같은 마음 아니였어요?

왜...흑흐, 맨날 나 맞춰줬어..

이럴거면 처음부터 잘해주지 말지... "








 " 쌍방이라서? "






왜 갑자기 어제 배주현씨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걸까.















아저씨는 물이였다. 

날 살아 숨쉬게 할수 있는.

아저씨가 물이라면 난 물고기.




하지만,

아저씨와 나는 물과 기름처럼,

섞을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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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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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달달이 안나왔네용ㅜ
나중에는 지민.ver도 넣어봐야겠네. 허허.
분량은 나중을 위해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