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왜..왜 대답이 없어. 이러면 불안하잖아.
" 아..저씨? "
" ...미안. "
" 그..그럼..어제는요? 어제 그 키스는, "
" 하..
야, 김여주. "
움찔-
차갑다. 야라니.. 김여주라니...
여주야- 하고 불러주던
아저씨는 어디가고..
" 그만해. 지친다. "
" 뭐가요? 뭐가..지치는데요? "
" 그냥 다. 열아홉 고딩 맞춰주는게,
이젠.. 한계가 왔거든. "
" ...안..안좋아하면서.. "
나도.. 이젠 한계야.
눈앞이 뿌예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저씨의 모습이 흐릇해져간다.
참아왔던 눈물샘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 안좋아하는데, 키스는 왜 했어요?
흑,흐으윽 나랑 같은 마음 아니였어요?
왜...흑흐, 맨날 나 맞춰줬어..
이럴거면 처음부터 잘해주지 말지... "
" 쌍방이라서? "
왜 갑자기 어제 배주현씨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걸까.
아저씨는 물이였다.
날 살아 숨쉬게 할수 있는.
아저씨가 물이라면 난 물고기.
하지만,
아저씨와 나는 물과 기름처럼,
섞을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다.
.
.
<NEXT>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달달이 안나왔네용ㅜ
나중에는 지민.ver도 넣어봐야겠네. 허허.
분량은 나중을 위해 짧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