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_ 아직도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진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침대에 얼굴 박고

 겁나 울었다. 시댕 울었더니 배고파.





.
.







photophotophotophotophotophoto






.
.








<다음날>




photo






.
.







 " 아 전정국 왜 안와-  "







" 야 저기 얼음 왕자 지나간다. "






얼음 왕자?






" ㅋㅋㅋ쟤 진짜 존나 싸가지 없더라 "





" 그러니까 내말이

내가 점심 같이 먹자고 했었을때도 나 까임 "




" 헐; 에반데. "




" 그래~ 나 완전 벽이랑 대화하는줄, "








저거 전정국 얘기 맞지?

와 나 기가막혀서.







" 야. 거기 2학년 남자 둘. "






" 넌 뭐야? "








" 나? 니 선배.

나 솔직히 꼰대짓 안좋아하는데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렇게 막말을하면,

하.. 내가 어제 너무 빡친게 있거든?

그거라도 여기서 한번,"








" 누나. "








" 정..정국아. "







" ...야. "





" ㅇ..어? "






" 말을 할거면 앞에서 얘기해.

좆같게 뒤에서 수근대지 말고.

정작 앞에선 얘기 못할거,

왜 뒤에서 하는지 모르겠네.

..누나 가요. "








.
.







" 와 너 말 잘한다. "







피식-



" 누나가 더 잘해요. "






" 그치? 나도 말 잘..하는데.. "







아 존나 억울해. 

어제 아저씨한테 못한 말이 너무 많아.

내말빨을 보여줘야 했는데.





주륵-



" 어? "







" 누나 울어요? "







" 아..아니.. 아닌데.

야..잠깐만.. "







눈물을 닦는데.. 왜 더 나오지?..







" 누나 괜찮아요? "





" 흑..흐흐..흐으아아.. "








나.. 어떡해...

아직도.. 아직도 

 좋아하나봐.




박지민 그 아저씨 아직도 좋아하나봐.















16화 <NEXT> 태형이 톡은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18화에 나올것 같아요 :)

독자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