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아저씨, 나 좋아해요?

23_ 눈치채기 전에

“자 그럼 호석이는 
저기 여주 옆에 빈자리에 앉으렴.
반장은 애들 관리 잘하고 문제 생기면 
교무실로 와.”






“네.”





‘내... 옆자리?’




저벅저벅- 



드륵-




“안녕.”



“어, 안녕.”



“이름이 뭐야?”



“김여주.”



“아 여주구나,”



“야, 전학생!
안녕! 내 이름은 임나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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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하게 지내자!”



“그래, 반가워. 나연아.”



“우리 번호 교환하자!”


“나연아, 니 남친이 딴 남자하고 
연락하는거 알면 좋아할까.”


“여주야, 호석이는 같은반 친구로써
번호교환하는거야!”



“그래..”



그렇게 여주, 나연, 호석이 서로 번호를 교환할때쯤,



“여주 누나-!”



누구냐. 내이름을 쪽팔릴정도로 크게 부르는 새키가.



“어? 전정국?”



“헤헤 누나 반에 전학생이 왔다길래...
확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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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이 왜 여기에 있어요.”



‘뭐지. 둘이 아는사인가. 
그렇다기에는 전정국이 표정은 너무 안좋고,
 정호석 표정은 너무 해맑은데.’



표정을 굳히는걸로 모자라 
정국은 얼굴을 찡그려 미간을 좁혔다.
마치 제 앞에 먹이를 뺏긴 맹수처럼,
호석을 잔뜩 경계한 상태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런 정국을 본 호석은 웃은상태로 조소를 띄워 
피식- 정국을 비웃었다.
곧이어 호석의 입이 열리고 처음 건넨 말은,


“잠깐 나갈까, 정국아?”




.
.




하교시간. 정국은 어째서인지 아침에 보고나서 
여주네 반으로 오질 않았다.
톡을 보내고 읽기만 하고 답이 없고,
호석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국의 반을 찾아가 같은반 아이에게 물어보면,
들려오는 대답은 “정국이 조퇴했어요.”
알게 모르게 마음이 이상한 여주.




.
.




그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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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보고싶다.”




.
.






<호석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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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과 호석이 나눴던 얘기들은
나중에 나오겠죠?ㅎㅎㅎ
떡밥을 얼른 주워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