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날-,
" ... "
지수 - " 여주야, 무슨 일 있어? "
" 아무 일도 없어. "
지수 - " 아.. 그래. "
승철 - " 윤정한. 네가 가서 물어봐. "
정한 - " 아무 일도 없다잖아. "
지수 - " 솔직히 너도 걱정 되서 우리 시킨 거 아니냐. "
정한 - " 하씨.. "
정한 - " 야, 노여주. "
" 그냥 나한테 말 안 걸면 안 돼? "
' 너희가 위험해진단 말이야.. '
정한 - " 하.. 그래, 알아서 해라. "
승철 - " 윤정한!! "
" 아고.. 여주야, 쟤도 네가 걱정 되서 그러는 거야. "
" 그러니까 너무 맘 상하지 마. "
" 너희도.. 이제 나한테 신경 쓰지 마. "
지수 - " 그래도 기분 풀리면 연락해, 알았지? "
승철, 지수가 정한을 따라가고,
수연 - " 이야.. 순진한 애인 줄만 알았더니. "
" 이런 면도 있었네? "
" 놀라워, 놀라워. "
" 이제 됐어요? "
" 만족해? "
수연 - " 응. 너무 만족해. "
" 고마워, 여주야? "
" 그 쪽 때문에 애들한테 상처를 줬어요.. "
"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친구한테도. "
" 대체 뭐가 고마운 건데요. "
수연 - " 내가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네가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지. "
" 여튼 고마워. "
" 그리고 너 착한 척 그만해줬으면 좋겠다. "
" 짜증나려고 그래. 나만 나쁜 X 되는 것 같잖아. "
??? - " 너는 착한 척 좀 해가면서 살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