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는 전 남친 TALK

옆집 사는 전 남친 TALK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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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기분 참 뭣 같네. 짜증스럽게 폰을 침대 위로 던지며 미간을 구겼다. 나는 지금 내 기분을 뭐라 정의할 수가 없어 답답했고 화인지 서러움인지 모를 감정이 속에서 자꾸만 울컥대고 있었다. 김여주는 이런 내 속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지금도 내가 아닌 다른 남자를 찾는다. 모두가 내게 이런 감정을 소비할 자격도 없다고 했다. 이미 다 끝난 사이에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러냐고. 뭐, 미련이라면 미련일 수도 있겠지만 미련은 확실하게 매듭을 진 후에야 남는 것들이다. 여기서 분명한 건, 김여주와 나는 아직 정확한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김여주는 3개월 전 나와 모든 걸 끝냈다고 생각할 지 몰라도 나는 아니었다. 3개월 전, 김여주에게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던 나는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조차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김여주와의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는 중이었고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김여주가 너무나 미울 뿐이다. 나는 아직 김여주에게 물어볼 말도 들어야 할 말도 수두룩 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바심이 났음에도 나는 최대한 눌러담는 중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옥죄는 순간, 김여주는 내게서 완전히 날아가버릴 것이 분명했으니.





“설마 밤 늦게까지 만나진 않겠지…“





다른 남자랑 만나지 말라고, 나를 좀 봐달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건 선을 넘지 않게끔 옅은 투정을 부리는 것 뿐이었지만. 식탁 위에 자리한 청포도 사탕 몇 알이 내 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김여주와 거의 한 달 만에 얼굴을 마주했던 날이 떠올랐다. 한 열흘 됐나? 그날 감자탕 집에서 김여주 앞에 수저와 젓가락을 놓아주고 감자탕을 떠준 건 습관이었다. 나는 항상 그랬으니까 헤어짐을 의식하지 못하고 한 행동에 돌아오는 건 아주 차갑고 긴 김여주의 선이었다. 김여주는 그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본인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말해주면서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거라는 시그널이 들렸다. 분명 해장을 하기 위해서 찾은 감자탕 집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토할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 또한 그날과 같은 느낌이었다. 먹은 것 하나 없는데 속에서 뭔가 울컥 차올라 변기를 부여잡고 헛구역질을 해댔다. 속이 너무 답답해. 몇 번이고 구역질을 해도 꽉 막힌 속은 쉽게 내려가지 않았고 나는 결국 화장실 벽에 쓰러지듯 기댔다. 이번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김여주를 기다리는 것. 딱 그거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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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넌 너무 못 됐어.“















오늘은 정구기의 속마음…! 아직 4화 밖에 안 됐는데 왤케 답답한 걸까뇨🥲 제가 답답한 걸 증말 싫어해서 당장이라도 어케 해버리고 싶지만! 저 둘이 솔직해지는 그날까지 한 번 기다려 보는 걸루…🫠

손팅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