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막둥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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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시점)



그렇게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더 흘렀다. 그 시간 동안 난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다행히 가끔씩 오던 통증도 연준이가 없을 때 왔고, 언니들과 은비, 동생들이 잘 챙겨주는 덕분에 연준이가 오기 전에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후...."
"언니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아요?"
"응... 괜찮아 너무 걱정하지 마..."
"누가 봐도 안 괜찮아 보이거든요?"
"그런가...."
"가만히 누워 있어요. 움직이지 말고."
"알겠어... 연준이 오면 알아서 둘러대 줘."
"네."

나는 항상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혼자 하려 하면 통증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항상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런 생활도 조금씩 지쳐 갔다. 나도, 언니들도, 은비도, 동생들도 모두 지쳐가고 있었다.

잠에 빠져든 연준이를 챙겨 주고, 폰을 충전 시키고 잠에 들려던 어느 날 밤, 나에게서 카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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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소정언니와 예린언니 말이 맞다. 하지만 나는 겁쟁이였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겁쟁이였다. 그랬기에 더 겁냈다. 연준이에게 숨겨둔 사실을 얘기하는 것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그런 나는 겁쟁이였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근데 얘기는 해야 하는 거겠지... 더 이상 미룰 수 없겠지. 나는 이번주가 지나가기 전에이 사실을 연준이에게 털어놓기로 했다.





24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