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막둥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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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시점)



그렇게 난 하루하루를 불안한 마음으로 살았다.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헤어져야 하는 사람들을 마주보기가 힘들어지기도 했다.

"후...."

방에 있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다. 잠에서 깨어나도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기만 핬다. 밥도 별로 넘어가지 않아 굶기만 했다.

"누나...."

연준이도 날 대하는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내가 시한부를 고백한 후로 분위기는 많이 어두워지고 말도 많이 없어졌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어느새 2주가 흘러갔다. 모두가 나간 상태에서 나 혼자 남아있는 이 방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어...?"

순간 정신이 아찔해졌다.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제대로 쉬려 애썼다. 하지만 점점 숨을 쉬기 힘들어졌고, 결국 엉거주춤 침대 옆에 있는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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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눈이 감겼다. 누가 오기 전까지 애써 눈을 감지 않으려 했지만, 눈꺼풀은 말을 듣지 않고 내려가려 했다. 계속 참았다.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눈을 감고 싶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 소리에 긴장을 풀고 눈을 감았다.

"최유나!!!!!!!!!"





26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