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 상사가 나를 좋아할 때,

#08. 상사가 나를 좋아할 때,






GravatarGravatarGravatar





GravatarGravatarGravatarGravatarGravatar





-
-
-

"" 여주
"" 정한





" 왜 부르셨어요..? "

" 여주씨는 우리가 무슨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

" 네? 아니.. "

" 회사 대리랑 사원이랬다고 삐진 것 같아서요 "

" ㅎ, 허.. 삐진 거 아니거든요?
제가 그런 걸로... 삐지는 사람으로 보이세요?
저는 대리님을 회사 대리님 그 이상도 이하로도
생각한 적 없어요!
자기만 그런 생각 하는 줄 아나... 어이없어 진ㅉ.. "

" 저는 여주씨를 사원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여주씨를 평생 내 옆에 두고 싶다는
생각도 같이요 "

" ... 네?! 아 잠시만요.. 이게... 네? "

" 여주씨는 절 대리님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니
안타깝네요... 제가 이제는 포기하겠습니다
여주씨는 절 남자로 보지 않는 것 같으니 "

" 아.. 대리님!! "

" 네? 무슨 일이죠? "

" 좋아.. 해요... "

" 큭... 뭐라구요? 잘 안 들려요 여주씨 "

" 좋아한다구요...!!
제가.. 대리님을... 아까는.. 그래요 삐졌어요!
내가 대리님이 내 이상형이라고 표현도 다 했고
대리님도 나.. 좋다고 했었으니까... 나는
우리가 다들 흔히 말하는 그 썸.. 있잖아요 그거!
그거인 줄 알았죠... 근데 막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

" 여주씨 "

" 아니 물론 나 혼자 그렇게 생각 했었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도 막 쉽게 포기한다고 그러니까
내가.. 마음이 급해지잖아요... "

" 여주씨? "

" 왜요..? "

" 진짜 미안한데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

" ... 네?? "

" 지금 모습 심각하게 귀여워서 나만 보고 싶어요 "

" 뭐.. 뭐라구요? "

" 우리가 사귄다는 말 돌게 만든다고 했잖아요 내가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우리 같이 울고 웃어요
뭐든 함께 겪어요
여주야, 나랑 연애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