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츤데레 남편과 신혼생활

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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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주 부모님 댁에 찾아갔을 때

"민서방, 여주가 뭐 속 썩이는 일은 안 하지?"

"엄마 그런 건 원래 나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여주는 제 속 안 썩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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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뭐라도 해주려고 하는데 사실 존재 자체가 저한테 80%는 도움이 되거든요."

"헐 윤기야..."

"어디서 이런 좋은 사람을 데려왔는지 모르겠네..."
"민서방, 우리 여주 좋아해줘서 고마워"

"제가 더 감사한 일이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이가 좋은데"
"어째 손주 소식이 하나도 없냐"

"...뭐? 아빠 뭐라고요?"

"너네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손주 소식이 안 들리는 게 혹시 뭐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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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문제 없는데 피임 하는 거에요. 저희 아직 얼마 안됐으니까, 딱히 계획은 없고"
"일주일에 다섯번은 눈만 맞으면..."

"조용히 해...!"

"민서방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아주 좋다니까~"



처음 상견례 갔을 때 저렇게 매섭게 생긴 사람이 뭐나 알겠나 싶어 부모님들은 반대 할 생각에 차있었는데 목소리에 점수 5점 받고 직업이 작곡가라길래 얼마나 잘 나가겠어, 자기 딸 고생시킬 게 뻔하다 해서 들어보니 한달 저작권료만 이만큼, 말 하는 거에 점수 추가. 들고 온 선물에 됐다 뭘 해도 잘 할 애다. 해서 프리패스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