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저번화의 그 선배와 약속을 가진 여주는 여느때와 같이 약속 후 데리러 온다는 윤기를 말리지 않았고 이 사단이난 것도 그 시각이다.
여주가 찍어준 장소에 도착한 윤기는 여주를 찾아 눈으로 식당을 훑었고 아, 정확히는 술집에 가까운.
"뭐 애를 이딴 곳에 데려와..."
윤기가 마주한 건 여주를 설득하고 있는 미친새끼라고나 할까.
"여주야 하루만 그냥 좀 일탈 하는 거지!"
"네 남편 너 되게 믿는 거 아니야?그리고 사람 인생 모르는 거다- 너 나랑 결혼하면 부귀영화 다 누릴 수 있어."
"네?선배 지금 무슨 말씀을"
"벤츠도 태워줄 수 있고 집도 엄청 큰 집으로."
"나가자 여주야."
"아니 선배 왜 이러세요 정말!"
"이거 놓으세요 좀!"
"왜 이래 저번까진 내가 하는 얘기에 실실 웃었으면ㅅ,아악..!!"
"그 더러운 입 좀 닫지 그래?"
"누구신데 초면에...!"

"난 이래서 너같은 놈들이 싫어."
"대기업 임원이라 자부하는 새끼들은 믿을 수가 없어."
"일단 이것 좀 놓고, 아..!"
"데리고 나가서 뭐 하려고 했는데."

"뭐 하려고 했냐고 개새끼야."
"벤츠는 나도 태워줄 수 있어.쟤?하도 많이 타봐서 질렸을 걸."
"임원인 게 그렇게 자랑스러우면 이미지 지켜가면서 살지."

"지 아빠 낙하산 주제에."
"꺼져.좋은 말로 할 때."
그냥 쎈 캐 윤기가 보고싶었던 것의 결과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