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포함입니다.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꾹...
잔인한 표현이 있을 수 있어요*
뛰었다. 미친듯이.
아스팔트에 발이 다 갈려도, 아픈지도 모르고
그냥 미친듯이 달렸다.
후두득 후드득...쏴아아아-
한참을 뛰다 골목이 보여 들어갔다. 하지만 비를 피할순없었다.
그래도 따돌린것같아 숨을 고르며 비를 맞았다.
"허억...허억...하..."
멀리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설마 범규는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니, 아니야만해
숨을 고르고 있는 나의 위에 그림자가 생겼다.
'제발..최범규만 아니였으면..제발..'
이 생각을하며 고개를 서서히 들어, 그 사람을 보았다.
"누나 여기있었네? 내가 한참 찾았잖아요ㅎ
한 번만 더 도망가면 발목부러트린다?"
눈이 그와 마주치자 중저음의 목소리에 반존대가 들려왔다.
섬뜩했다. 얘는 왜 매번 날 찾을까. 위치추적기는 아무리 봐도 없는데.
핸드폰과 모든 소지품은 내팽겨치고 뛰쳐나왔는데.
발이 다 까지도록 뛰었는데. 왜 항상 발견하는데..대체 왜!!
설움이 몰려와 눈물이 한 두방울 떨어졌다. 참..나도 연약하긴하다
이런거 가지고 우는 내가 너무 싫었다.
'아..그냥 혀 깨물고 뒤질까'
이 생각이 스치자 내 생각이라도 읽은듯 범규가 말했다.
"설마 또 죽고싶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ㅋ
누나, 그러면 되게 짜증나는거 알지?"
의문이 들었다. 왜 내가 항상 도망나올때마다 비가오고,
최범규는 검은 정장에 검은 우산을 쓰고 날 찾으러 올까. 항상 짜고치듯
사건이 일어난다. 똑같은 대사, 똑같은 시간, 똑같은 옷..
그래서 더 짜증이 난다.
"누나 왜 항상 도망가요? 내가 싫어?"
응 너무 싫어. 혐오해 차마 말로 하진 못한다.
그 말을 하면 그 뒤에 따라올 일을 알기에 더욱 말하기가 싫었다.
그렇다고 대답을 아예 하지않으면 끔찍한 일을 똑같이 당하기에,
말을 하지 못했다. 입을 떼지 못하자 범규가 캐물었다.
"누나 왜 대답을 못해? 설마 또 딴 새끼 생각하는건 아니죠?
그럼 나 서운하다? 빨리 대답해줘ㅎ"
아..어떻하지.. 아니 라고하면 과보호와 집착이 이어지는데..
그렇다고 싫다고 하면 끔찍한 일...대답을 안해도..하...
'이 새끼 답장너 였어?ㅎ 와 미치겠다'
무슨 대답을 해야할까...생각을 하는 척 하다 또 뛰었다.
미친듯이 뛰었다.
대답을 해도, 안 해도 이상하고 끔찍한 일밖에 없는데 굳이 대답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뛰었다. 뒤를 돌아보면 넘어질것 같아, 그냥
뛰었다. 발이 또 까지기 시작했다.
한 시간정도 뛰었을까..갑자기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아 맞다 나 저혈압있구나. 여기서 쓰러지면 안되는데...그럼..범규한테..
털석-
"누나..ㅎ 쓰러졌네?.."
여주가 쓰러지고 범규가 손을 까닥이자 의문의 사람들이 여주를 범규의
저택으로 옮겼다.
***
"아..머리야...윽..."
아..여기 범규 저택이구나.. 낯선듯 낯설지않은 방에서 머리를 부여잡으며
눈을 떠서 상체를 일으켰다.
이놈의 저혈압..천천히 일어났음에도 머리가 띵했다.
"누나 일어났어?"
"....ㅅㅂ.."
"누나 뭐라고?"
"...아냐.."
"..착하네ㅎ 누나 내가 목걸이 준비했어ㅎ 내가 채워 줄게?"
"....으응.."
철컥-
..?얘 봐라?? 목걸이라며 위치추적기인줄 알았는데 목줄??
이게 미쳤나..? 내가 개야??개냐고;;
"...?"
"ㅎ 목줄이예요ㅋ 위치추적 목걸인줄 알았죠? 그렇게
단순해선 되겠어요?ㅋ"
말을하며 목줄을 손에 쥐는 범규였다. 누가봐도 쟤네 뭐임? 이런표정을
지을만한 모습이였다. 성인 남녀둘이 이러고 있는데 누가 좋게 보겠어.
목줄을 끊으려고해도 손으로 잡는순간 센서를 통해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나 목줄풀면 누나 허리 아작날줄알아ㅎ
그러니까 풀지마요ㅎ"
난 너무 짜증이나서 이렇게 말했다?
"ㅅㅂ 이거풀어!!"
확-!
"ㅋ,컥.."
"누나 죽고싶어요?ㅋㅋ 반항하면
목졸릴테니까 그렇게 알고있어요ㅋ"
"..이거 풀어...풀으라고..!"
확-!!
범규가 줄을 세게 당기자 우리 둘사이의 거리는 닿기 직전이였다.
"콜록..켁.."
"누나 한번만더 반항하기만 해봐요ㅎ 진짜 허리 아작내서
못 걸어 다니게 할꺼니까요ㅋ"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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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청춘 모아》입니다
원래 형아즈로 할려고 했었는데...
연준이는 넘 자주쓴것같구..수빈이로는
어떻게 스토리를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서범규로
했습니다! 연하의 집차악..어때용?? 전 좋아혛ㅎㅎㅎㅋㅋ
??:전 전이좋아요
??: 무슨 전 좋아해요? 전 별주부전이욬ㅋ
??: jang난도 적dong히 쳐
...끄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