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포함입니다.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꾹...
잔인한 표현이 있을 수 있어요*
범규가 집을 나갔다. 물론 나에겐 목줄을 채우고.
도망가고 싶지만 또 걸릴께 뻔해서 이젠 포기했다.
왜 범규한테 걸렸냐고? 오늘 알려줄려고 왔어. 내가 왜 집착을 당하는지,
어떻게 범규를 알게됬는지. 다 알려 줄께. 그러니 잘 읽어줘.
***
때론 내가 9살, 범규는 8살 쯤 있던 일이였어.
집앞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이야. 난 그네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범규가 놀다가 심심했는지 나한테 오더라.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어.
"너 몇살이야?"
"나 9살."
"누나라고 불러도되?"
"알아서해."
난 그때 당시 가정폭력을 겪고있었어. 항상 술을 마시고 오는
아빠에게 맞았지. 엄마? 엄마는 날 버리고 해외로 도망갔어. 그래서 난
무뚝뚝하고,사람을 피하는 아이였지.
그 뒤로 내가 말이없고 그네에 앉아서 다리만 까닥까닥 거리고 있자
너가 내 옆 그네에 앉더라.
"누나는 어느 초등학교야?"
"저기 앞 모아초등학교."
"어? 나랑 같은 초등학교네? 누나 몇반이야?"
"3학년 2반."
"내일 찾아가도되?"
"...알아서해."
"누나 이름이뭐야?"
"...하여주."
"이름이쁘다. 난 최범규야"
계속되는 단답에도 불구하고 넌 포기하지도 않고 계속 말을 걸었어.
덕분에 아주 조금.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널 믿게되더라.
그렇게 시간이 조금, 아니 많이 지나고나서 고등학생이되었어.
우린 같은 고등학교가 되었지


나에겐 기나긴 톡이 끝나고 나서 바로 잠이들었어.
그리고 다음날, 아니아니..몇달뒤 이상하게 넌 좀 노는무리에 스며들더라?
내 입으론 그렇지만, 모범생인 내겐 너와 안어울렸어.
특히나 난 일진과 양아치가 더더욱 싫었지.
그래서 널 피하기 시작했지. 그렇게 널 피하고 약 7일 정도가 지났어.
두리번 두리번
"없..나?"
텁-
"헙..!"
"누나 왜 자꾸 나 피해?"
"안 피했어"
"맞잖아요. 피한거. 계속 두리번거리고 나 피하는거 맞잖아."
"아니래도?"
***
윽..담배 쩌린내... 옥상에서 담배냄새 났었는데 얘랑 무리가 피는거였어?
하..마냥 착한줄로만 알았는데. 봐, 믿는 사람은 항상 변하고 떠나잖아.
우리 엄마아빠도 그렇고. 이게 뭐야. 이러니까 항상 사람들이 못미덥지.
이때까지 살아온 세상과 쏟은 시간이 다 거짓말같았다.
"누나 내 말 안 들려요?"
"내가 너를 왜 피하는지 모르겠어?
"네 모르겠어요.
옆에 제가 있는데 왜 다른사람한테만 웃어줘요?"
여기서 칭하는 다른사람은 내가 정말 믿고 날 진정하게 알아주는 친구,
강태현이였다.
제일 믿음직스럽고 배신을 안하는 아이.
근데 웃고떠드는건 언제봤데? 내가 웃는 모습을 본 아이는 강태현뿐이다.
그정도로 내가 잘 웃지않기에, 범규는 뭔일인가 싶었겠지.
"그냥 내가 제일 믿고 제일 친한 애야. 신경쓰지마."
"누나, 누나는 지금 나 버린거야? 난 첫만남부터
누나 계속 기다렸는데.
왜 내 맘은 몰라줘?"
"너랑은 전혀 상관없는애야. 그러니까 신경 좀 꺼. 그리고
찾아오지마. 담배 냄새도 나고 공부에 방해되. 그러니까 좀 그만 와"
"마지막으로 질문할께요. 그 새끼랑 무슨 사이예요?"
"너보다 형한테 새끼라니 그리고 아무사이 아냐."
너의 말이 의심스러웠지만 그냥 넘어갔어.
바보같이. 그때 말릴껄 그랬나봐. 아직도 후회 된다.
그때 널 말렸더라면 지금은 바뀌었겠지?


"하...강태현을 때려?? 발로 까? 이 새끼 봐라? 정신을 놨네"



"뭐? 더 때려? 미쳤네..또라이.."
난 독서실에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서 결국 자리를 박차고 근처 편의점으로 나왔다. 편의점의 야외 벤치에 앉아, 디카페인 커피를
쪼록 마셨다.
"하...태현이 어카냐...최범규 그 새끼.."
"누나 나 불렀어요?"
"아 시바!! 뭐야...꺼져"
"아직도 강태현이라는 그 새끼 걱정되나봐요? ㅋㅋ"
"그 더러운 주둥이에 강태현이라는 이름 함부로 올리지마.
죽여버리고싶으니까."
"아이고 무서워라ㅋ"
커피를 다 마시고 찌그러트린뒤 있는 힘껏 던져 쓰레기통에 버렸다.
"쓰레기 왜 저한테 던져요?"
아, 쓰레기 통이 아니였구나.
"아, 쓰레기통인줄 알았지"
"ㅎ 누나,제가 언젠가는 누나가 저한테만 순종하게 만들꺼예요ㅋ"
"열심히해봐ㅋ 난 절대 안 넘어가ㅋ"
그말을 끝으로 난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넌 여자나 번갈아가며 사귀었다더라 그럼에도 인기는 식지않았고
난 항상 전교1등이였고 대학생이 되었지ㅋ
내가 대학을 가고 너의 소식이 들리지 않을때쯤... 내가 24살, 너가 23살
이 되자 현재 상황이 되었어 난 너에게 붙잡혀있지.
하지만 난 순종은 절대 안하고 있지ㅋ
앞으로도 그럴예정이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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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이번 화는 여주의 과거이야기로 해봤어용
먼가 내용이 급전개중에 급급급전개죠??
계속 이어가다보면 질질 끌것같아서...
글구 제 머리와 아이디어가 안되성...
암튼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