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나부터 백까지... 됴아... 쟈... 눈 꼭 감구... '' ((수빈
수빈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 하냐... 하냐... 또 하냐.... 하냐... 하냐... 백...? 백이댜!! 이제 듀잉 오게찌??? '' ((수빈
그렇게 백까지 다 센(???) 수빈이는 주인이 자신이 백까지 외쳤다는 사실을 모를거란 것을 알아차렸다.

'' 듀잉이 내가 백까지 한거 모르자냐... 듀잉 바보 그냥 당근머글래 '' ((수빈
결국 당근을 먹기로 결정한 수빈이는 꼬물꼬물 당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야무지게 당근을 먹기 시작했다.

'' 이게 마지막 당근이야... '' ((수빈
수빈이는 냉장고 문을 열고 아이스크림을 찾아 먹었다.

'' 이곤머지? 마싯떠. 차카야 차카 당그니 친구 차카 '' ((수빈
아이스크림을 냠냠 먹으며 하나둘셋백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하는 수빈이였다.
'' 하, 뚜, 쩨~ 백!! '' ((수빈
수빈이가 백을 외치는 동시에 문이 열렸다.

'' 듀잉???????? '' ((수빈
'' 수빈아~ 누나왔다 '' ((여주
'' 듀잉 진짜 백하니까 왓떠!! '' ((수빈
'' 수빈이 백까지 잘 했어요? '' ((여주
'' 녜! 백은 듀인을 부르는 마법 듀문이야? '' ((수빈
눈이 초롱초롱해진 수빈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여주는 살풋이 미소를 지었다.
'' 듀잉... '' ((수빈
'' 응?? '' ((여주

'' 듀인 보고시펏떠!! '' ((수빈
수빈이는 곧바로 팔을 벌려 여주의 품에 파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