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EP11.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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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프라이즈로 이렇게 왔는데”

”헤어지자며“
”그래서 이제 다시 말하려고“



“남주야, 내가 하와이 갔을 때는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기다리는데 너가 힘들까봐 그랬어“
”이렇게 다시 말하는 게 미안하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꼭 너가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내 대답도 안 듣고 헤어지자고 끊는게 어딨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미안해“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더 주면 너 절대 힘들게 안 할게“

”너는 내가 너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르지?“
”애들은 또 자꾸 너 얘기 하고“
”근데 내가 헤어졌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너 나빠”
”남주야, 나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주지 않을래..?“
”몰라“


“너 나한테 잘해라..!”
“응, 당연하지”











”오 정휴닝 돌아왔네“
”뭐냐 넌“
”윤남주는 좋겠네“
”근데 정휴닝은 아나?“
”너가 정휴닝 없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
“뭔데”
“휴닝아.. 가자”
“아니..”
“가자고.”
“응..”






남주는 다른 장소로 가 휴닝에게 지금까지 있던일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휴닝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러다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왜 바로 나한테 말 안했어…?“
”너가 이럴게 뻔하니까“
”그래도..“
”힘들었다며“
“너 땜에 더 힘들었거든”
“이제 괜찮아졌으니까 많이 신경쓰진 마”






수빈은 2학년 5반 담임으로서의 마지막 종례를 시작했다.

“내일은 바로 새로운 담임쌤이 오실거고, 약 7개월동안 너희들의 담임으로서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마지막 종례이니만큼 빨리 끝내줄게. 너희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내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그럼 마지막 종례 끝. 그동안 고마웠다!!!”










한 편 수빈은 일을 해결해도 아직 약 1달 반 정도를 여주 없이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웠다. 이제 5반 아이들도 없고, 여주도 없고, 이번 학년까지는 담임을 맡을 수 없어 수빈의 인생에 가장 최악의 시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남주는 언니 여주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조언을 해줬다.

“언니, 수빈쌤 오늘부로 우리반 담임 내려놨어. 이유도 언니었으니까 빨리 찾아가봐. 일도 해결 됐는데 뭐가 문제야“
”……..“












<..수빈아
.. 누나..!>
<일 해결했다며
담임도 그만 뒀다며

<근데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만나러 안 왔어
누나랑 올해 안 보기로 해서 누나가 나 안 만나줄까봐>
<그렇다고 진짜 안 만나주냐
일 해결하려고 나랑 안 만난거잖아
이제 일도 해결됐는데 나 안 만날 이유가 뭐 있어
없죠>
나 이제 누나 만나도 돼요?
<응
빨리와
기다릴게
딱 기다려요>
내가 바로 갈게요




수빈은 바로 옷을 입고 여주의 집으로 뛰쳐나갔다.



“누나..”
“최수빈!!!”
“흐잉…누나”
”뭔 자신감으로 날 3개월이나 보지 말재“
”이럴거면서 좋은 남자 생기면 가라는 건 뭐야“
“미안해요”
“다신 이러지 마”
“알겠지?“
”당연하져”
“드라이브 갈까?”
“지금요?”
“응!”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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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