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똑같은 꿈을 꾸었다.
어떤 남자의 시신을 보면서 내가 우는 장면이 였다.

그 꿈을 꾸고 나면 나도 모르게 정말 울고 있다.
정말… 이건 무슨 꿈인 걸까?
——
정말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한 하루였다.
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 얘들아 이 선배가 그 유명한 민윤기 선배다.’
그 선배의 등장에 모두가 수근 되었다.
‘뭐야 저 선배 복학한 거야??’
‘몰라 관심 없어’
처음에는 그 선배에 대해 관심도 쓰지 않았다.
‘야 민윤기 어디 앉을래’
‘나 저기 앉을래’

웃으면서 나한테 다가오는 선배였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내가 다른 얘들처럼 똑같이 했다면 지금 이 선배가 내 옆자리는 아니었을 거 같다.
‘ 민윤기가 웬일로 여자 옆에 앉는데?’
‘ 그냥 좀 귀여워서’
하 나 망한 거 같다.

지금 제대로 찍힌 거 맞지??
‘ 야 이지은!!’
‘으응??’
‘민윤기 선배님이 부르잖아’
‘네? 네에?’
‘ 귀여운 후배님 전화번호 좀 주실래요?’
하 얼마나 갈구려고 전회번호까지 가져가는 거야!!
‘네 선배님’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하 망했다, 제대로 망한 거 같다.
‘네… 오빠’
‘ 오올~ 복학하자마자 후배 꼬시는 거 봐라’
‘ 술이나 마시자’
‘지은아 한잔 받아’
하 술 많이 마시게 하고 날 때리려고 하나??
‘ 네 감사해요. 오빠’
——
또다시 그 꿈이다.
무수한 비가 내리고 있는 그곳 또 똑같은 꿈이다.
하지만 조금은 달라졌다.
아니 많이 달라졌다.
내가 피가 투성이인 윤기 선배를 꼭 안아서 울고 있었다.

‘ 윤기 오라버니… 어찌 저를 두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는 잠이 깼다.
‘뭐야 뭐냐고!!’
‘ 왜… 그 선배가’
‘왜 나는 또 눈물이 나오는 거 거야’
선배는 무엇을 알고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내일 물어봐야겠다’
근데 나 어떻게 집에 온 거지?
그때 알람이 울렸다.

010-4578-8759
💬나 민윤기야 어제는 많이 취했던데 속은 괜찮아??
뭐야 이 선배가 날 대려다 준건가??
망했네ㅋㅋㅋ
